"인민 보건 발전이 국책"..'결사분투' 다짐하는 북한

김정근 기자 입력 2021. 1. 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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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보건·의료 발전 의지를 연일 부각하고 있다.

지난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선 사회주의 보건을 선진화해 인민에게 더 좋은 의료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인민 보건을 발전시키는 것은 공화국의 영원한 국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현시기 보건 부문을 추켜세우는 것은 사회주의 보건 제도의 우월성을 빛내기 위한 초미의 정치적 문제"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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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예방 비롯 주요보건 지표, 선진 수준으로"
'코로나19' 방역 연일 점검.."각성 또 각성" 촉구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전국 각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 방역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김정근 기자 = 북한이 보건·의료 발전 의지를 연일 부각하고 있다. 지난 제8차 노동당 대회에선 사회주의 보건을 선진화해 인민에게 더 좋은 의료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인민 보건을 발전시키는 것은 공화국의 영원한 국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현시기 보건 부문을 추켜세우는 것은 사회주의 보건 제도의 우월성을 빛내기 위한 초미의 정치적 문제"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보건 부문의 물질·기술적 토대를 강화하며 인구의 평균수명과 전염병 예방률을 비롯한 주요보건 지표들을 세계 선진수준에 올려야 한다"면서 "이것이 현시기 보건 부문 앞에 나선 중심목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보건 부문은 당과 국가의 인민적 시책이 가장 뚜렷이 나타나는 부문"이라며 "우리 당의 이민위천의 사상과 정치가 그대로 구현되어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보건 일꾼을 향해 "결사분투하여야 할 보건 전사"라며 "모든 보건 일꾼들은 사회주의 보건 제도의 운명이 자신들의 어깨 위에 지워져 있다는 책임감으로 당의 인민적 보건시책이 인민들에게 더 잘 가닿게 하기 위한 사업에 심혼을 다 바쳐야 한다"라고 채찍질하기도 했다.

북한이 보건·의료 부문에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된 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부터다. 지난해 3월 김정은 당 총비서는 평양종합병원 건설을 국가 역점 사업으로 내걸며 보건·의료 부문 강화의 시동을 건 바 있다.

이어 삼지연시 인민병원과 묘향산의료기구공장·평양전자의료기구공장 등을 현대화하며 의료 인프라 확충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각종 매체를 통해서도 연일 비상 방역상황을 점검하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소독 사업, 체온 재기 등을 주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도 신문은 5면에 '인민의 안녕과 조국의 안전을 사수하기 위한 비상방역전을 보다 강도 높이'라는 특집 기사를 싣고 방역에 만전을 가할 것을 촉구했다.

신문은 "오늘의 비상방역전에서는 어느 한순간도 방심하면 안 된다"라며 방역사업과 관련해 "긴장 또 긴장, 각성 또 각성"할 것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carro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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