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000시대 다시 열렸다..2000년 IT버블 후 21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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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닥지수가 장 중 1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코스닥지수가 장 중 1000을 넘은 것은 정보통신(IT) 기업들의 주가가 급상승했던 2000년(9월 14일 1020.70·종가 기준) 이후 21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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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닥지수가 장 중 1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코스닥지수가 장 중 1000을 넘은 것은 정보통신(IT) 기업들의 주가가 급상승했던 2000년(9월 14일 1020.70·종가 기준) 이후 21년 만이다. 당시 IT기업들의 주가 급등으로 코스닥지수는 3000선에 육박할 정도로 상승했지만, 이후 버블이 붕괴되면서 2003년까지 코스닥지수는 300선까지 급락한 바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70포인트(0.07%) 오른 1000.00로 장을 시작했다. 전날인 25일에는 장 중 999.64까지 상승했다 999.30으로 장을 마쳤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327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5억원, 15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IT버블 붕괴 이후 지수를 회복하지 못하다 지난 2018년 900선을 돌파(932.01)했고 2019년에는 770선으로 지수가 다시 하락했다. 지난해에는 동학개미 운동으로 불린 개인투자자의 매수세 등에 힘입어 970선(장중 고가 971.04)까지 올라섰다.
박희찬 미래에셋대우(006800)글로벌자산배분팀장은 "유가증권 시장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움직였던 상황이라 코스닥 중소형주의 주가가 조금 더디게 움직인 면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주식으로의 머니무브(자금 이동)가 이뤄지고 있어 코스닥지수가 상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팀장은 "투자자들이 주식에 대한 투자 선호 심리가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 코스닥지수의 향후 움직임도 전반적으로 좋게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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