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술이전 창업지원' 확대..IP기반 '방점'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북부청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올해 경기테크노파크-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과 함께 우수 기술을 도내 유망 스타트업에 이전해 사업화를 꾀하는 ‘기술이전 창업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술이전 창업지원은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은 매우 높은 기술을 가진 대학 및 연구소, 공공기관과 원천기술이 없는 유망 예비창업자 사이의 기술이전을 지원해 ‘성공 창업’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하는 창업환경 조성 차원에서 지식재산(IP)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청년창업자의 창업성공 및 생존율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올해 △기술이전 창업지원 △IP기반 청년창업 지원을 중점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기술이전 창업지원 분야는 도내 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공개해 기술이전을 원하는 도내 7년 이내 유망 창업기업에 기술이전 매칭 및 사업화자금을 지원해준다.

서면-전문가 심사 등 평가를 거쳐 총 20개사를 선정, 기술이전료나 시제품 제작, 컨설팅 등에 필요한 사업화자금을 최대 2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신설된 ‘IP기반 청년창업 지원’은 청년창업자가 대학 및 연구소가 보유-공개한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사업화 아이디어 개발 경진대회를 벌이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 대상은 창업 3년 미만 초기-예비 청년창업자이며, 올해 3~4월 열릴 경진대회를 통해 최종 10개사를 선정, 융합기술컨설팅은 물론 기술료와 시제품 제작, 마케팅 등 사업화자금을 순위별로 차등 지원한다.

경기도는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기술집약 기업지원 전문기관인 ‘경기테크노파크’와 연구개발(R&D) 융합기술 전문기관인 ‘차세대융합기술원’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지식재산 전문교육이나 투자 연계 통합 데모데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덕 경기도 창업지원과장은 “스타트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특허’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전문성과 전략 부재로 많은 예비창업가가 한 건의 지식재산도 없이 창업에 뛰어들어 실패를 맛보는 경우가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성공창업에 발판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술이전 창업지원 사업과 관련한 공모기간 및 참여방법 등은 경기스타트업플랫폼(gsp.or.kr)을 통해 공고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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