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작년 경제성장률-1.0%..외환위기 후 최저

김병탁 2021. 1. 2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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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를 기록했다.

외환위기를 겪던 1998년(-5.1%) 이후 최악의 경제성장 지표다.

한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2차 석유파동을 겪은 1980년(-1.6%)과 외환위기 때인 1998년(-5.1%) 두 차례뿐이었다.

경제의 양축인 내외수 모두 치명타를 입으면서 2차 오일 쇼크 때였던 1980년(1.6%)과 1998년 이후 역대 세번째 역성장을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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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공)

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를 기록했다. 외환위기를 겪던 1998년(-5.1%) 이후 최악의 경제성장 지표다.

한국은행은 26일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이 1830조58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실질 경제성장률은 소수점 두 번째 자리로는 -0.99%였다. 한은(-1.1%)과 국제통화기금(-1.9%)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2차 석유파동을 겪은 1980년(-1.6%)과 외환위기 때인 1998년(-5.1%) 두 차례뿐이었다.

지난해 민간소비는 2019년보다 5.0% 감소했으며 수출도 2.5% 줄었다. 경제의 양축인 내외수 모두 치명타를 입으면서 2차 오일 쇼크 때였던 1980년(1.6%)과 1998년 이후 역대 세번째 역성장을 기록하게 됐다.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작년 수출 증가율은 -2.5%을 기록했다. 이는 1989년(-3.7%) 후 가장 나쁜 수치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0.1%를 기록했다.

한은은 "지출항목별로 정부소비가 증가를 지속하고 설비투자가 증가로 전환했으나 민간소비와 수출은 감소로 전환됐다"며 "경제활동별로는 건설업 감소세가 축소됐으나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감소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정부가 주도하는 전기가스수도업(6.1%)을 제외한 나머지들은 타격을 입었다. 제조업이 -1.0%, 서비스업이 -1.2%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운소업(-15.9%)과 문화 및 기타(-16.5%) 업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도매·숙박·음식(-5.8%)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김병탁기자 kbt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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