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코로나19 봉쇄 조치 강화에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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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규제 강화 가능성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4% 하락한 6,638.85로 거래를 마쳤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백신이 잘 듣지 않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자 자가 격리 규정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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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4% 하락한 6,638.85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66% 내린 13,643.95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57% 하락한 5,472.36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1.37% 내린 3,553.14로 거래를 종료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프랑스에서는 조만간 3차 봉쇄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주간지 르주르날뒤디망슈(JDD)는 전날 정부가 최소 3주간 다시 봉쇄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며 조만간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백신이 잘 듣지 않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입국자 자가 격리 규정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벨기에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3월 1일까지 관광 등 비필수 목적 여행을 위해 외국에서 자국으로 들어오거나, 자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것을 금지한다. 이탈리아에서는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고, 스웨덴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노르웨이를 통한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수도 오슬로와 인근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봉쇄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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