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상원 인준 통과...美 첫 여성 재무장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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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가 미 상원 인준을 통과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상원의 과반이 이날 옐런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옐런 지명자는 미국의 첫 여성 재무장관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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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가 미 상원 인준을 통과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 상원의 과반이 이날 옐런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옐런 지명자는 미국의 첫 여성 재무장관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교사인 어머니와 의사인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옐런은 브라운 대를 졸업하고, 예일대에서 경제학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하버드대 조교수와 연준 이사회 이코노미스트, 런던정경대 강사,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를 지내면서 학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후 1994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에 의해 연준 이사로 지명되면서 공직에 입문했고, 이후 1997~1999년 클린턴의 경제자문위원장과 2004년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맡았다. 이어 2010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연준 부의장으로 발탁, 2013년 10월 여성 최초의 연준 의장에 올랐다.
당시 그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안정기에 돌입한 경제 정책의 방향을 바꿨고, 이후 고용 회복에 집중해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실업률을 떨어트린 연준 의장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옐런은 앞서 지난 19일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재정 부양과 관련해서는 차기 정부가 "크게 행동할 것"(act big)이라며 대규모 추가 구호 패키지를 예고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대통령 당선인과 나, 둘 중에 어느 누구도 국가 채무 부담에 대한 고려 없이 이러한 구호 패키지를 제안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금리가 역사적으로 낮은 지점에 머물고 있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일은 크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양책의 규모가 작을 경우 미국의 재정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지금은 재정 건전성보다는 적극적인 부양책으로 경제회복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강조한 것이다.
옐런은 상원 인준청문회 이후 의원들이 보낸 추가질의서에 대한 답변서에서는 동맹국과 협력해 중국을 압박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이 답변서에서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국들과 협력해 집단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중국에 의미있는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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