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4분기 실적 시즌 본격 돌입, 소재·디스플레이·증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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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5일 증시 급등에 밸류에이션(평가)이 더 높아졌지만 4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된 만큼,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주목해 투자 판단을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임지우 한국투자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단기간에 지수 레벨이 높아져 시장 환경 변화에 취약할 수 있는 지점"이라면서 "2020년 당시 급등하는 와중에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제한된 구간이 있었는데 이는 실적시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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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5일 증시 급등에 밸류에이션(평가)이 더 높아졌지만 4분기 실적 시즌이 시작된 만큼, 펀더멘털(기초체력)에 주목해 투자 판단을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임지우 한국투자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단기간에 지수 레벨이 높아져 시장 환경 변화에 취약할 수 있는 지점"이라면서 "2020년 당시 급등하는 와중에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제한된 구간이 있었는데 이는 실적시즌"이라고 했다.
임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4분기는 어닝 쇼크 확률이 높은데, 시장 전체적으로 큰 충격이 가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 "어닝 쇼크 우려보다 현재 상향 강도가 높은 업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실적발표를 앞두고 컨센서스(시장 전망치)가 상향 조정 폭이 클수록 경우 실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가 나타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임 연구원에 따르면 어닝 서프라이즈의 강도가 큰 업종일수록 이후 두 달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임 연구원은 이를 토대로 상향 강도가 높은 소재와 디스플레이, 증권주를 주목했다. 그는 "디스플레이는 LCD 패널 가격강세가 지속하면서 업황 개선세가 가장 뚜렷했고 수주 소식이 이어진 조선, 건설도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또 "유가 반등과 경기 회복 기대감에 에너지, 소재 업종도 크게 상향 조정됐고, 증권 업종은 높은 기저 탓에 잠시 주춤했던 이익 모멘텀이 증시 강세에 힘입어 재차 반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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