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스닥' 바짝 다가선 코스닥..20년 만에 새역사 쓸까

김영상 기자 2021. 1. 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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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내 증시가 또하나의 기록에 도전한다.

이어 코스닥이 약 20년만에 1000선 진입을 노린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13.89p(0.36%) 오른 3855.36, 나스닥지수는 92.93p(0.69%) 상승한 1만3635.99로 마감했다.

약 20년 만에 이른바 '천스닥'이 현실로 다가온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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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전]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68.36포인트(2.18%) 오른 3,208.99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뉴스1


26일 국내 증시가 또하나의 기록에 도전한다. 코스닥 1000, '천스닥' 고지다. 전날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3200선을 넘었다. 이어 코스닥이 약 20년만에 1000선 진입을 노린다.

뉴욕 증시는 대형 기술주의 실적 기대감과 코로나19 확산 불안감이 동시에 영향을 미치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13.89p(0.36%) 오른 3855.36, 나스닥지수는 92.93p(0.69%) 상승한 1만3635.99로 마감했다. 실적 발표를 앞둔 애플(2.77%)과 테슬라(4.03%) 등 대형 기술주의 상승세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봉쇄 정책 우려감이 커지면서 장중 2% 이상 하락하는 등 변동이 심했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남미와 유럽에 대해 입국 제한을 언급했고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도 입국 금지, 자가격리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에너지, 항공, 레저 등 1월 이후 강세를 보이던 콘택트(대면) 종목 위주로 주가가 빠진 이유다. 다우지수는 나스닥, S&P500과 달리 36.98p(0.12%)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밸류에이션 부담 때문에 그동안 영향이 작았던 바이러스와 경제 봉쇄 이슈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시장에서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한 상황에서 악재성 재료가 유입되자 민감하게 반응을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인 3200포인트를 돌파했고 코스닥은 1000선 진입을 앞두고 있다. 가장 마지막으로 코스닥이 1000을 넘어선 것은 2000년 9월이다. 약 20년 만에 이른바 '천스닥'이 현실로 다가온 모습이다.

다만 전날 미국과 유럽에서 경제 봉쇄가 부각된 점은 부담이다. 특히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출현은 기다렸던 소비를 지연시킬 수밖에 없다. 서상영 팀장은 "백신 접종 지연과 변종 바이러스는 시장 기대와 달리 경기 회복 둔화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경기 민감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증시 강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나타나는 펀더멘털 괴리 현상도 주의할 요소다.

코스피는 올해 들어 16거래일 동안 11.7% 상승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런 상승세를 계속 지속하기 어려운 만큼 향후 나타날 변동성 관리에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며 "보유한 종목 수를 늘리고 일정 비중의 현금을 확보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14배를 넘어섰다. IT 버블 이후 사상 최고 수준이다. 다만 4분기에는 일회성 비용이 많이 포함돼 있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그리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대신 실적 전망이 계속 상향되는 업종과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임지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컨센서스 상향 조정 폭이 크면 어닝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은 업종을 추려낼 수 있고 이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업종 역시 선택할 확률이 커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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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상 기자 vide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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