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급등..소재·디스플레이·증권 업종 주목"

이지현 2021. 1. 26. 08: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8.36포인트(2.18%) 오른 3208.99로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97% 오른 999.30에 장을 마쳤다.

그는 현재 이익 상향 강도가 높은 소재, 디스플레이, 증권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증권 업종은 높은 기저 탓에 잠시 주춤했던 이익 모멘텀이 증시 강세에 힘입어 재차 반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밸류에이션 펀더멘털에 주목할 시기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8.36포인트(2.18%) 오른 3208.99로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1.97% 오른 999.30에 장을 마쳤다. 2000년 9월 1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0여년 만에 최고가로 마감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증시 급등에 더욱 높아진 밸류에이션과 펀더멘털에 주목할 시기라고 짚었다.

임지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26일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증시 강세로 펀더멘털 괴리가 확대되고 있다. 밸류에이션은 12개월 선행 예상실적기준 주가수익률(PER) 기준 14배를 넘어서며 IT버블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2011년 이후 처음으로 1.2배에 육박했다.

임지우 연구원은 “단기간에 지수 레벨이 높아져 시장 환경 변화에 취약할 수 있는 지점”이라며 “4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펀더멘털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4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까지 약 40개의 기업이 잠정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증권사 커버리지가 최소 3개 이상 존재하는 주요 기업들 중에서는 8개 기업이 발표했다. 이 중 4개 기업이 컨센서스를 하회하며 다소 부진한 출발로 시작했다. 수출기업의 경우 달러 약세, 원화 강세 영향을 받고 있다.

임 연구원은 “어닝 쇼크 우려보다 현재 상향 강도가 높은 업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실적발표를 앞두고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 폭이 클수록 경우 실제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타날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이익 상향 강도가 높은 소재, 디스플레이, 증권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스플레이는 LCD 패널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업황 개선세가 가장 뚜렷했다. 수주 소식이 이어진 조선, 건설도 부각됐다. 유가 반등과 경기 회복 기대감에 에너지, 소재 업종도 크게 상향 조정됐다. 증권 업종은 높은 기저 탓에 잠시 주춤했던 이익 모멘텀이 증시 강세에 힘입어 재차 반등했다. 임 연구원은 “상향 강도가 높은 상위권 업종들에 대해 관심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