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 정점 지났나..지난주 신규확진 21% 급감

장용석 기자 2021. 1. 26. 08: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지난주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대비 21%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18~24일) 미국에선 119만623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됐으나 그 전주보다는 31만6071명(20.9%) 줄어든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집계..뉴햄프셔주 1곳만 전주대비 증가
주간 사망자도 6.6% 감소..입원환자 7.5% 줄어
코로나19 백신 접종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의 지난주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대비 21%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세계 최대' 코로나19 피해국 미국의 유행 상황이 정점을 지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18~24일) 미국에선 119만623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됐으나 그 전주보다는 31만6071명(20.9%)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 워싱턴DC와 전국 50개주 가운데 뉴햄프셔주 한 곳에서만 1주 전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5473명(4.0%) 늘었을 뿐 다른 지역은 모두 감소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지난주 18만7913명의 확진자가 새로 보고됐으나, 전주대비로는 32.2%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주 미 전역에선 2만1644명이 코로나19로 숨졌지만, 이 역시 전주대비로는 6.6% 감소한 것이라고 로이터가 전했다.

그러나 지역별로는 알래스카·캔자스·몬태나·오리건·메인·하와이 등 17개 주의 지난주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주 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확진자 증감추이를 뒤따라가는 후행지표이기 때문에 확진자 및 입원환자 수 감소세가 나타난 뒤에도 수 주 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사지 애틀랜틱이 운영하는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미국 내 병원에 입원 중인 코로나19 환자 수는 24일 현재 11만8688명으로 전주대비 7.5%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는 "1월18~24일 미국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 가운데 확진자 비율은 9.2%로 전주대비 1.8%포인트(p) 줄었다"며 "이는 작년 11월2~8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24일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총 41만8967명으로 집계됐다. 로이터는 "미국인 약 780명당 1명꼴로 이 병에 걸려 숨졌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애리조나주(13.4명)였고, 이어 앨라매마주(11.0명), 뉴멕시코주(10.2명), 펜실베이니아주(10.1명) 등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ys417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