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석 단장 "캠프 시작돼도 차우찬 조건 바뀌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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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엔 힘이 없었다.
차우찬이 LG 스토브리그의 마지막 숙제다.
올 시즌 차우찬이 전력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하는 LG는 하루라도 빨리 구단이 제공하는 좋은 환경에서 차우찬의 재활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차 단장은 "차우찬이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참가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하지만 캠프 참가를 위해 우리 조건이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의 뜻을 차우찬측이 받아들이기만을 기다릴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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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포츠 정철우 전문기자
수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엔 힘이 없었다. 차명석 LG 단장이었다. 이유를 묻자 예상했던 답이 돌아왔다.
"아직 차우찬 계약이 안됐잖는가. 어떻게 웃을 주 있겠나."
양측의 최근 협상을 가졌다. LG는 이 자리에서 최종안을 건넸다. 구단이 제시할 수 있는 최고치의 조건이었다.
차우찬은 어?� 부상으로 지난해 7월24일 이후로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차 단장은 "FA라는 것은 미래 가치를 염두에 두고 평가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차우찬에 대한 미래 가치를 제시한 몸값에 담았다. 더 이상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거의'라는 표현을 쓴 것은 어디까지나 가정법일 뿐이다. 세상 사가 어찌될지는 아무도 확답을 할 수 없는 터. 사실상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
문제는 이제 스프링캠프가 시작된다는 점이다. 2월 1일이면 10개 구단 모두가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LG는 2월엔 이천 챔피언스 파크에서, 3월엔 남쪽에서 연습 경기를 하는 일정을 짜 놓은 상태다.
차우찬 입장에서도 스프링캠프 참가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가 재활 투수이기 때문이다.
차우찬은 여전히 왼 어깨 재활을 하고 있는 중이다. 시즌 개막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는 단게다.
문제는 올 시즌 캠프가 모두 국내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아직 겨울 바람이 차가운 상황. 2월이 된다고 날씨가 갑자기 풀리지는 않는다.
재활 선수들에게 추위는 가장 큰 적이다. 최대한 따뜻한 곳에서 몸을 만들어야 한다.
차우찬이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구단이 제공하는 훈련 조건을 따라가기는 어렵다.
LG와 차우찬 모두 마음이 급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올 시즌 차우찬이 전력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기대하는 LG는 하루라도 빨리 구단이 제공하는 좋은 환경에서 차우찬의 재활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차우찬도 구단이 제공하는 좋은 재활 환경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캠프 출발을 앞두고 극적인 해법이 제시될 수 있지 않을까 예상되는 이유다.
그러나 차명석 단장은 무겁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차 단장은 "차우찬이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참가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하지만 캠프 참가를 위해 우리 조건이 바뀌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의 뜻을 차우찬측이 받아들이기만을 기다릴 뿐"이라고 말했다.
과연 차우찬은 캠프 이전에 해법을 찾을 수 있을까. LG가 요지부동인 상황에서 시간에 쫓기는 쪽이 백기를 드는 상황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butyou@maeku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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