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에 친모 찾은 전진, 아빠 찰리박 근황은?.."반지하 생활 중"

임현정 기자 2021. 1. 2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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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 전진이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21년 만에 생모와 재회한 가운데, 그의 아버지이자 가수 찰리 박의 근황이 재조명 되고 있다.

찰리 박은 "사업이 잘 안되니까 집안에 신경을 못썼다. 안양 호프집이 망해서 8억~9억 빚을 졌다. 아들이 금전적으로 지원을 많이 해줬다. 매달 돈을 보내줘서 그걸로 생활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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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박(왼쪽), 전진 / 머니투데이 DB

그룹 신화 전진이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21년 만에 생모와 재회한 가운데, 그의 아버지이자 가수 찰리 박의 근황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달 24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는 방송 활동을 하다가 돌연 종적을 감춘 찰리 박의 사연이 공개됐다.

당시 찰리 박은 화장실도 없는 반지하에서 혼자 살고 있었다. 과거 음악 연습실로 쓰던 곳이었다. 그는 "2017년에 쓰러졌다. 뇌졸중이었다. 왼쪽 편마비와 언어장애가 와 무대를 떠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16년, 20여년을 함께 살았던 세 번째 부인과 이혼했다며 "사업을 했는데 잘못돼 가정에 도움이 못되어 이혼했다"고 사유를 털어놨다. 찰리 박의 세 번째 부인은 과거 전진이 '동상이몽'에서 소개했던 세 번째 어머니 '마미'다.

또 찰리 박은 아들 전진과도 연을 끊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아들 전진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는 찰리 박은 "연락 안하기로 했다. 입이 두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내 탓이 크기 때문에 아들을 원망할 이유가 없다"라며 전진을 향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찰리 박은 "사업이 잘 안되니까 집안에 신경을 못썼다. 안양 호프집이 망해서 8억~9억 빚을 졌다. 아들이 금전적으로 지원을 많이 해줬다. 매달 돈을 보내줘서 그걸로 생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들이 열 일 제쳐놓고 나한테 많은 지원을 해줬는데 아프니까 더 미안하다"며 "(아들 전진이) 나는 신경쓰지 말고 며느리 류이서와 알콩달콩 건강하게 행복한 삶 누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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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정 기자 lhjbora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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