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주권, 연봉조정 승리..역대 두번째

정주희 2021. 1. 2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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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kt 위즈 투수 주권 선수가 10년 만에 열린 KBO 연봉조정위원회에서 승리했습니다.

선수가 주장한 연봉이 받아들여진 건 역대 2번째 사례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연봉 협상에서 3,000만원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kt 구단과 주권.

양측은 직접 KBO 연봉조정위원회에 참석했습니다.

연봉조정위가 열린 건 2011년 롯데 구단과 이대호 이후 10년 만입니다.

kt는 자체 연봉시스템에 따라 7,000만원 오른 2억 2,000만원을 책정했지만, 주권은 1억원 인상을 주장했습니다.

필승계투로 kt의 창단 첫 가을야구에 기여한 주권은 31홀드, 2.70의 평균자책점으로 리그 홀드왕도 차지했습니다.

<강우준 / 주권 측 변호사> "주권 선수와 유사한 활약을 했던 과거 다른 선수들하고 비교 사례를 중심으로…"

법조인과 스포츠 관련 학계 인사들로 구성된 조정위는 주권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조정위는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최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봉조정에서 선수가 이긴 건 LG 류지현 감독이 선수시절이었던 2002년 이후 처음, 과거 20번의 사례에서 선수측 승률은 5%에 불과했습니다.

주권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주권 / kt 투수> "이런 자리가 처음이고 긴장되기도 했고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팬분들 덕분에 힘이 많이 났던 것 같습니다."

kt 구단은 "KBO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구단의 연봉 시스템은 자율적 영역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며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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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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