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10호 도움..토트넘은 FA컵 16강 진출

송원형 기자 입력 2021. 1. 26. 07:33 수정 2021. 1. 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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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29)이 26일 열린 2부 리그 팀 위컴 원더러스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열 번째 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은 위컴을 4대1로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이 26일 FA컵 4라운드(32강) 원정 경기를 끝낸 후 위컴의 아데바요 아킨펜와(왼쪽)와 인사하는 모습. 오른쪽은 토트넘의 레드리 킹 코치./로이터 연합뉴스

토트넘과 위컴은 4년 전인 2017년 1월에도 FA컵 32강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위컴은 4부 리그에 있었다. 토트넘은 0-2로 끌려가다 후반에 4골을 넣으며 4대3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0-2에서 팀의 첫 번째 추격 골을 터뜨렸고, 3-3이던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26일 열린 두 팀의 경기도 4년 전과 비슷하게 진행됐다. 29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정규리그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 맞붙는 토트넘은 체력 안배를 위해 해리 케인과 손흥민 등 주전을 벤치에 앉혔다. 하지만 올 시즌 창단 133년 만에 2부 리그로 승격한 위컴의 기세는 거셌다. 4년 전 겪었던 아쉬운 패배를 복수하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을 거칠게 몰아붙였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위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선수들간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공격 작업도 쉽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전에만 골대를 두 차례 강타하면서 아쉬움만 남겼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개러스 베일이 루카스 모라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로 골망을 가르며 1대1을 만들었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교체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13분에는 해리 케인까지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위컴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모리뉴 감독은 후반 23분 손흥민과 탕귀 은돔벨레까지 투입하면서 총력전에 나섰다.

손흥민이 26일 열린 위컴과의 FA컵 4라운드(32강) 후반 23분에서 루카스 모라와 교체 투입되는 모습./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들어가자마자 페널티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날리는 등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손흥민은 후반 35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무사 시소코의 패스를 받으며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오른발 슈팅이 골대 위로 날아가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문전 혼전으로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에서 해리 윙크스가 왼발로 침착하게 감아 찬 공이 골망을 가르면서 2-1로 앞서 나갔다. 토트넘은 역전골을 허용한 후 공세에 나선 위컴을 계속 두들겨 2골을 추가했다. 후반 42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다 은돔벨레에게 패스를 했고 은돔벨레는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 EPL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 이은 손흥민의 2경기 연속 도움. 손흥민은 올 시즌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16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후반 추가 시간 은돔벨레가 추가골을 넣으며 토트넘은 4대1로 이겼다. 토트넘의 FA컵 16강 상대는 에버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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