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지윅스튜디오, '콘텐츠 제작 밸류체인' 기반 성장 기대-메리츠

권효중 2021. 1. 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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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6일 위지윅스튜디오(299900)에 대해 콘텐츠 산업의 밸류 체인을 확보한 만큼 향후 다양한 콘텐츠 제작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드라마 제작비 내 VFX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콘텐츠 산업에서 공급자가 현재 우위에 있어 위지윅스튜디오의 본업이 본격적으로 빛을 발할 시기"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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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메리츠증권은 26일 위지윅스튜디오(299900)에 대해 콘텐츠 산업의 밸류 체인을 확보한 만큼 향후 다양한 콘텐츠 제작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지난 2018년 시각특수효과(VFX)를 전문으로 상장된 기업이다. 상장 이후 위지윅스튜디오는 콘텐츠 제작사인 래몽래인, 이미지나인컴즈, 메리크리스마스에 투자하고 웹툰 지식재산권(IP)을 보유 중인 업체 와이랩 등에도 투자를 결정하며 콘텐츠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확보했다.

이에 위지윅스튜디오는 향후 특수효과뿐만이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 제작 부문에서도 역량을 보여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이미지나인컴즈, 래몽래인을 차례로 자회사로 편입, 드라마 제작사 2개를 보유하고 있다”며 “올해 두 회사에서 제작하는 드라마는 텐트폴(대작) 2개와 100억~150억원 규모의 드라마 6편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지난해 인수한 메리크리스마스의 경우 오는 2월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되는 ‘승리호’를 제작한 업체다. 이 연구원은 “개봉 전부터 시장의 기대가 높은 만큼 향후 시즌제 제작의 가능성도 높을 것”이라며 “영화에 드라마를 더한 ‘하이브리드형 콘텐츠’로서의 기대감도 높다”고 말했다. 그는 “‘승리호’가 성공할 경우 콘텐츠 내 장르 간 ‘스핀오프’를 활용하는 IP 확장 측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본업인 시각특수효과 역시 콘텐츠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드라마 제작비 내 VFX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콘텐츠 산업에서 공급자가 현재 우위에 있어 위지윅스튜디오의 본업이 본격적으로 빛을 발할 시기”라고 짚었다.

이에 메리츠증권이 추정한 올해 위지윅스튜디오의 매출액은 1374억원, 영업이익은 165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 1493%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콘텐츠 밸류체인을 갖춘 만큼 기업 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움직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효중 (khj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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