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은 '오픈', 관객은 '해킹', 연구자는 '채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이 올해 첫 전시로 '컬렉션_오픈 해킹 채굴(포스터)'을 26일부터 4월 11일까지 미술관 서소문본관 2, 3층에서 연다.
제목 그대로 미술관 안팎의 다양한 주체들이 미술관 소장 작품 컬렉션을 오픈, 해킹, 채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오픈-소장 작품 관리시스템 프로젝트'를 통해 평소 미술관 관계자만 접근할 수 있는 미술관의 소장 작품 관리시스템을 오프라인 전시장으로 '오픈'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올 첫 전시 …26일부터 4월 11일까지
비대면 환경에서 소장 작품 컬렉션을 다양하게 소개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이 올해 첫 전시로 ‘컬렉션_오픈 해킹 채굴(포스터)’을 26일부터 4월 11일까지 미술관 서소문본관 2, 3층에서 연다.
제목 그대로 미술관 안팎의 다양한 주체들이 미술관 소장 작품 컬렉션을 오픈, 해킹, 채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소장 작품을 주제로 한 2019년 ‘멀티-엑세스 4913’, 2020년 ‘모두의 소장품’, ‘모두의 건축 소장품’전을 이은 것이다.
특히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으로 점차 일상화되고 있는 비대면·온라인 환경에서 세 가지 프로젝트를 통해 소장 작품 컬렉션을 새롭게 들여다본다. 미술관은 온라인 소장 작품 관리시스템을 ‘오픈’하고, 작가와 시민은 소장 작품 컬렉션을 ‘해킹’하며, 연구자는 컬렉션에서 새로운 가치를 ‘채굴(데이터 마이닝)’해 숨어 있던 보석을 찾아보는 것이다.
각 프로젝트는 전시 홈페이지(www.collectionmining.kr)를 통해 소장 작품의 이미지와 해제, 연구 결과물을 공유한다. 시민참여 프로젝트 작품의 참여 과정과 서로 나눈 논의의 결과를 공개한다.
구수현, 아르동(남기륭), 양숙현, 오재우 등 네 명의 작가의 작품은 시립미술관 SNS 채널과 전시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관객 참여도 가능하다.
‘채굴-연구 비평 프로젝트’에서는 9명의 전문연구가가 각 컬렉션 범주에 대한 연구를 통해 ‘가능성을 가진’ 차별화된 컬렉션 아이덴티티와 미래 방향성을 ‘채굴’하고자 시도했다. 연구 결과물은 전시장과 전시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오픈-소장 작품 관리시스템 프로젝트’를 통해 평소 미술관 관계자만 접근할 수 있는 미술관의 소장 작품 관리시스템을 오프라인 전시장으로 ‘오픈’한다. 미술관 소장 작품 중 ‘가장 오래된 작품’ ‘가장 작품가가 높은 작품’ ‘가장 상영시간이 긴 작품’ 등을 소개한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은 “2020년에는 한 해 동안 기관의제 수집에 초점을 맞추어 수집의 다양한 ‘형식’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색해왔다”며 “이번 전시는 2021년의 기관의제 배움을 앞두고 작년의 성과를 올해의 전시로 연계하여, 배움의 ‘가치’를 다양한 수집 형식으로 펼쳐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립미술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yeyak.seoul.go.kr)를 통한 사전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다. 전시 관람 일정을 포함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전시도슨팅 앱*’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음성 해설을 국문과 영문으로 들을 수 있다.
장재선 선임기자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 송유정, 23일 갑작스레 사망…향년 27세
- ‘야구방망이 폭행’ 혐의 래퍼 아이언 숨진 채 발견
- 논바닥서 옷 일부 벗겨진 20대 여성 숨진 채 발견…“타살 혐의 없어”
- “文, 대북 포용정책 위해 韓 민주주의 훼손시켜”
- 박소현, 4월26일 깜짝 결혼 발표…누구랑?
- ‘1호가’ 박솔미 “한재석과 결혼? 실수한 것 같다”
- ‘김정은 금고지기 사위’ 北 쿠웨이트 대사대리 한국 망명
- “방송인 이혁재, 수천만원 안 갚아” 경찰에 고소장
- 아래층 여성 집 도어락 푼 男… “우연히 비번 일치” 못믿을 해명
- 장진성, 탈북민 승설향 4번 성폭행 폭로에 “허위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