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은 '오픈', 관객은 '해킹', 연구자는 '채굴'

장재선 기자 2021. 1. 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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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이 올해 첫 전시로 '컬렉션_오픈 해킹 채굴(포스터)'을 26일부터 4월 11일까지 미술관 서소문본관 2, 3층에서 연다.

제목 그대로 미술관 안팎의 다양한 주체들이 미술관 소장 작품 컬렉션을 오픈, 해킹, 채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오픈-소장 작품 관리시스템 프로젝트'를 통해 평소 미술관 관계자만 접근할 수 있는 미술관의 소장 작품 관리시스템을 오프라인 전시장으로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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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 올 첫 전시 …26일부터 4월 11일까지

비대면 환경에서 소장 작품 컬렉션을 다양하게 소개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이 올해 첫 전시로 ‘컬렉션_오픈 해킹 채굴(포스터)’을 26일부터 4월 11일까지 미술관 서소문본관 2, 3층에서 연다.

제목 그대로 미술관 안팎의 다양한 주체들이 미술관 소장 작품 컬렉션을 오픈, 해킹, 채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소장 작품을 주제로 한 2019년 ‘멀티-엑세스 4913’, 2020년 ‘모두의 소장품’, ‘모두의 건축 소장품’전을 이은 것이다.

특히 감염병의 세계적 유행으로 점차 일상화되고 있는 비대면·온라인 환경에서 세 가지 프로젝트를 통해 소장 작품 컬렉션을 새롭게 들여다본다. 미술관은 온라인 소장 작품 관리시스템을 ‘오픈’하고, 작가와 시민은 소장 작품 컬렉션을 ‘해킹’하며, 연구자는 컬렉션에서 새로운 가치를 ‘채굴(데이터 마이닝)’해 숨어 있던 보석을 찾아보는 것이다.

각 프로젝트는 전시 홈페이지(www.collectionmining.kr)를 통해 소장 작품의 이미지와 해제, 연구 결과물을 공유한다. 시민참여 프로젝트 작품의 참여 과정과 서로 나눈 논의의 결과를 공개한다.

구수현, 아르동(남기륭), 양숙현, 오재우 등 네 명의 작가의 작품은 시립미술관 SNS 채널과 전시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관객 참여도 가능하다.

‘채굴-연구 비평 프로젝트’에서는 9명의 전문연구가가 각 컬렉션 범주에 대한 연구를 통해 ‘가능성을 가진’ 차별화된 컬렉션 아이덴티티와 미래 방향성을 ‘채굴’하고자 시도했다. 연구 결과물은 전시장과 전시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오픈-소장 작품 관리시스템 프로젝트’를 통해 평소 미술관 관계자만 접근할 수 있는 미술관의 소장 작품 관리시스템을 오프라인 전시장으로 ‘오픈’한다. 미술관 소장 작품 중 ‘가장 오래된 작품’ ‘가장 작품가가 높은 작품’ ‘가장 상영시간이 긴 작품’ 등을 소개한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장은 “2020년에는 한 해 동안 기관의제 수집에 초점을 맞추어 수집의 다양한 ‘형식’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색해왔다”며 “이번 전시는 2021년의 기관의제 배움을 앞두고 작년의 성과를 올해의 전시로 연계하여, 배움의 ‘가치’를 다양한 수집 형식으로 펼쳐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립미술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사이트(yeyak.seoul.go.kr)를 통한 사전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다. 전시 관람 일정을 포함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전시도슨팅 앱*’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음성 해설을 국문과 영문으로 들을 수 있다.

장재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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