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고양이 등 살아있는 동물을 택배로 판매하는 중국

조윤진 2021. 1. 2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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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일부 상인들이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택배로 판매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왔다.

25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의 한 유명 블로거는 일부 판매자들이 반려동물을 싼 값에 온라인으로 판매한 뒤 상자에 담아 택배로 보내고 있다고 폭로했다.

한편 지난해 9월엔 중국 허난성의 한 물류창고에서 택배 상자에 담긴 개와 고양이, 토끼, 햄스터 등 5천여 마리 동물이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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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타임스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일부 상인들이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택배로 판매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왔다.

25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의 한 유명 블로거는 일부 판매자들이 반려동물을 싼 값에 온라인으로 판매한 뒤 상자에 담아 택배로 보내고 있다고 폭로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에 판매 리스트에 거북이 등 동물이 올라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 거북이 판매업자는 "돈만 내면 원하는 품종의 거북이를 바로 보내주겠다"면서 "다양한 가격의 반려동물을 택배 상자로 배달한다"고 말했다.

"거북이는 추위에 강해 잘 죽지 않으니 배송 과정에서 거북이 생존 여부를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은 살아 있는 동물을 상자 등에 넣어 택배로 배달하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엔 중국 허난성의 한 물류창고에서 택배 상자에 담긴 개와 고양이, 토끼, 햄스터 등 5천여 마리 동물이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사건 당시 동물구조단체는 죽은 동물들이 최소 5일 이상 물조차 마시지 못했던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선 공분이 일고 있다. 한 누리꾼은 웨이보에 "반려동물을 물건처럼 사서 택배로 배달받는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이다. 동물 학대로 이어질까 걱정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중국 #동물학대 #중국택배상자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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