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로운 소문' 옥자연 "서울대 출신 악역 배우 계보, 감사할 따름"[EN:인터뷰]

박수인 2021. 1.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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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옥자연이 서울대 출신 악역 배우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옥자연은 최근 뉴스엔과 진행한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극본 김새봄/연출 유선동) 종영 인터뷰를 통해 배우 김의성, 김혜은, 하도권 등에 이어 서울대 출신 악역 배우에 이름을 올린 소감을 밝혔다.

옥자연은 서울대 출신 악역 배우 계보에 오른 것에 대해 "김의성 선배님만 한 번 뵌 적있는데 그렇게 얘기들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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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옥자연이 서울대 출신 악역 배우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옥자연은 최근 뉴스엔과 진행한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극본 김새봄/연출 유선동) 종영 인터뷰를 통해 배우 김의성, 김혜은, 하도권 등에 이어 서울대 출신 악역 배우에 이름을 올린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 미학과 출신인 옥자연은 경영학과 김의성, 성악과 김혜은, 하도권 등과 함께 악역으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영화 '부산행',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등 악역 전문 배우라 불리는 김의성, OCN 드라마 '손 the guest'(손 더 게스트)에서 악귀보다 악한 박홍주를 연기한 김혜은,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강자에겐 약하고 악자에겐 강한 마두기 역 하도권에 이은 서울대 출신 악역 배우의 탄생이다.

'경이로운 소문' 작품의 흥행에 따라 주조연 배우들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옥자연의 소위 '스펙'에도 관심이 쏠렸다. '전남편들 다 서울대 나왔다'는 대사를 하던 백향희 본체마저 서울대 출신이라는 것. 옥자연은 서울대 출신 악역 배우 계보에 오른 것에 대해 "김의성 선배님만 한 번 뵌 적있는데 그렇게 얘기들 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옥자연은 "대학교 재학시절부터 배우 꿈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졸업할 때 충동적으로 결정한 거다. 고시 보기도 싫고, 노는 게 좋아서 어떻게 놀면서 살까 하다가 학창시절에 연극반 했던 게 생각나서 배우의 길을 택했다"고 답했다.

"후회한 적은 없었다"는 옥자연은 "다만 '세상을 쉽게 보고 결정했구나, 철이 없었구나'라는 생각은 한 적 있다. 배우를 하겠다고 했을 때 어머니는 '1, 2년 해보고 말겠지' 했고 아버지는 원래부터 '하고 싶은 거 아무거나 하라'는 스타일이었다. '경이로운 소문'에 나오는 걸 보고는 두 분 다 좋아하시더라. 그런데 백향희가 제 모습과 워낙 다르다 보니까 어머니가 처음엔 적응이 안 됐는지 '이상하다'고 하시더라"고 반응을 전했다.

오랜기간 연극배우로 활동한 만큼 무대 연기와 매체 연기의 차이점도 언급했다. 연극 '햄릿 아바따', '로미오와 줄리엣', '킹 클로디어스', '헤이그 1907', '블랙버드' 등 무대에 오른 옥자연은 "연극은 관객이 바로 앞에 있지 않나. 암전된 상태에서 무대에만 조명이 있기 때문에 모든 에너지가 배우에게 쏠린다. 그래서 집중하고 몰입하기에 좋은 환경인 것 같다. 반면 촬영장은 그에 비해 산만하고 바쁘고 관객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픈된 공간에서 몰입을 해야 하니까 적응하기 오래 걸렸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2016년 이후 드라마, 스크린으로 활동 범위를 확장한 그이지만 다시 무대에 오를 생각도 있다고. 옥자연은 "큰 무대보다는 늘 작업을 같이 해온 동료들과 조그맣게 할 것 같다"고 이후 계획을 덧붙였다.

한편 옥자연은 올해 상반기 첫 방송 되는 tvN 새 드라마 '마인'에 출연한다. (사진=청춘엔터테인먼트 제공, OCN '경이로운 소문')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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