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대중 제일주의' 적극 선전나선 북한.."자본주의엔 없어"

이설 기자 입력 2021. 1.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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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차 노동당 대회를 통해 김정은 총비서의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기본 정치방식으로 공식화한 북한이 적극적인 사상 선전에 나선 모습이다.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5일 자 '정치풍토에 비낀 인민대중의 삶'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국가의 정치풍토, 당풍, 국풍으로 하고 있는 우리 공화국이야말로 인민대중의 참다운 삶이 꽃펴나고 인간의 자주적 권리가 전적으로 보장되는 진정한 인민의 사회, 인민의 나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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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사상 교육 철저히..경제난 속 충성심 고취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제8차 당 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군민연합대회에 '인민대중 제일주의' 팻말이 등장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제8차 노동당 대회를 통해 김정은 총비서의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기본 정치방식으로 공식화한 북한이 적극적인 사상 선전에 나선 모습이다.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5일 자 '정치풍토에 비낀 인민대중의 삶'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국가의 정치풍토, 당풍, 국풍으로 하고 있는 우리 공화국이야말로 인민대중의 참다운 삶이 꽃펴나고 인간의 자주적 권리가 전적으로 보장되는 진정한 인민의 사회, 인민의 나라"라고 밝혔다.

인민대중 제일주의는 김 총비서가 집권 이후 자신의 통치 이념으로 부각해 온 사상으로, 8차 당 대회에서 당 규약 개정을 통해 사회주의 기본 정치방식으로 정한 바 있다. 지난 12일 당 대회 폐막 이후 북한이 '결정 관철'을 위한 선전선동에 나서면서 핵심 사상인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인민대중이 정치의 주인으로 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는 누구나 다 평등한 정치적 권리와 자유를 누리고 있으며 국가 활동에 주인답게 참가하고 있다"면서 "인민을 위한 것, 인민적인 것만이 장려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인민의 평가가 모든 사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절대적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총비서가 당 대회 사업총화보고에서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정치풍토로 고착시키기 위해 주도세밀한 정치공세를 전개한 데 대해 분석했다고 상기했다.

반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근로대중이 정치생활, 국가관리에서 아무런 자유와 권리도 못 가지고 오직 착취와 억압의 대상으로 되고 있다"라고 깎아내렸다. "황금만능, 약육강식의 불모지인 자본주의 사회의 반인민적인 정치풍토하에서는 인간의 자주적 권리와 존엄높고 행복한 삶에 대하여 생각할 수 없다"라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이는 계속되는 경제난 속에서 당의 존재 이유가 인민에게 있다고 강조하며 당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최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간부들에게 선전선동 방식까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나선 북한은 앞으로도 '인민 우선'을 앞세운 사상교육을 이어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노동신문은 "시대는 발전하고 그에 따라 사람들의 의식수준도 높아졌다"면서 판에 박은 소리, 현실과 맞지 않는 빈말, 뜬소리를 하지 말고 인민대중이 이해하기 쉽게 '직선적'으로 교육할 것을 당부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노동신문에 실린 당 대회 보도를 두고 총화를 진행하는 평양시당위원회 일꾼들의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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