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감염자 1억 명 넘어"..미국 2,600만 명 육박

정성진 기자 2021. 1. 2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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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남아공 변이'에는 효과 낮아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억 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확진자가 줄어들 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지만, 계속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들이 해결해야 할 또 하나의 숙제입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 집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는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억 명을 넘었다고 집계했습니다.

지난 2019년 12월 말 중국 우한에서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이후 거의 1년 1개월 만입니다.

미국이 가장 많은 2천600만 명에 육박하는 확진자를 기록했고, 인도 1천67만 명, 브라질 885만 명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러시아, 영국, 프랑스에서는 300만 명대의 확진자가 집계됐습니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 수는 214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영국, 미국 등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변이 바이러스 경고음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80여 개 나라로 퍼진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는 브라질발 변이 바이러스 사례가 최초로 확인됐습니다.

모더나 제약사 측은 자사 백신이 영국과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는 일반 코로나바이러스보다 6분의 1 수준의 중화항체를 생성하는 데 그치면서 예방 효과가 낮아지는 걸로 드러났습니다.

[파우치/미 국립의료원 전염병 연구소장 : 만약 더 큰 전염성을 가진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하게 된다면, 우린 또 다른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 접종자를 늘리기 위해 1차 접종과 2차 접종 시기의 간격을 확대할 경우, 더 많은 변이 바이러스가 만들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내보였습니다.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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