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손흥민 1도움' 토트넘, 위컴에 4-1 역전승..에버턴과 16강 격돌

[골닷컴, 하이위컴(영국)] 송재준 에디터 = 토트넘이 2부리그 팀 위컴에 진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후반 23분 교체투입 돼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2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하이위컴에 위치한 애덤스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위컴과의 2020-21 시즌 FA컵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6강에 진출했고, 16강 상대는 에버턴으로 정해졌다.

토트넘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 케인 등이 벤치에서 출격을 대기했다. 하트를 비롯해 탕강가, 산체스, 알더베이럴트, 데이비스, 윙크스, 시소코, 모우라, 라멜라, 비니시우스가 선발 출전했다.

선제골은 위컴의 몫이었다. 전반 25분, 오네딘마의 왼발 슈팅이 그대로 토트넘의 골문을 가르며 토트넘이 일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토트넘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추가시간, 모우라의 크로스를 베일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스코어는 1-1이 됐다.

토트넘 벤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탕강가를 빼고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 이어 비니시우스와 모우라를 차례로 빼고, 케인과 손흥민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25분, 케인이 몸을 날리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7분, 위컴은 이크페주를 빼고 아킨펜와를 투입했다. 후반 28분, 손흥민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36분, 시소코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41분, 뒤로 흘러나오는 공을 윙크스가 절묘하게 감아차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후반 42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시소코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순식간에 스코어가 3-1이 됐다.

경기를 뒤집은 토트넘은 로든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추가시간, 은돔벨레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이후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송재준 에디터,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