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억팔 신인' 장재영, 홍원기 감독 "새하얀 도화지, 편견 없이 키우겠다"

길준영 2021. 1. 26.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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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촉망받는 신인투수 장재영에 대해 이야기했다.

홍원기 감독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직 장재영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한다"면서도 "정말 좋은 선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잠재력이나 실력은 아마추어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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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 키움 히어로즈 제공

[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촉망받는 신인투수 장재영에 대해 이야기했다.

홍원기 감독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취임식 이후 비대면 인터뷰에서 대략적인 시즌 구상을 밝혔다.

키움은 이번 겨울 주축선수들의 유출이 컸다.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로 진출했고, FA 자격을 얻은 필승조 김상수는 사인 앤 트레이드로 이적했다. 외야수 임병욱 역시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전력이 대폭 약화된 키움이지만 기대할만한 자원도 있다. 특히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지명을 받고 계약금 9억원으로 구단 역대 신인 계약금 신기록을 경신한 우완투수 장재영을 향한 기대가 크다. 장재영은 최고 150km가 넘는 강속구에 하드웨어까지 좋아 잠재력에 있어서는 2021 신인 드래프트에 나온 선수들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홍원기 감독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직 장재영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한다"면서도 "정말 좋은 선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잠재력이나 실력은 아마추어와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호평했다. 

“그렇지만 부담도 많을 것”이라고 걱정한 홍원기 감독은 “장재영은 깨끗한 도화지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하나하나 우리가 잘 채워가려고 한다. 선발, 불펜 보직을 가리지 않고 스프링캠프를 통해 제일 어울리는 옷을 입히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육성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있는 홍원기 감독은 “기대되는 선수에 대해 특별히 이름을 밝히지는 않겠다. 나도 이제 처음 일을 시작하는 위치다. 선수들 포지션을 정해놓고 스프링캠프를 하는 것이 아니라 백지 상태에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캠프 상황을 지켜보겠다”라고 캠프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서 “작년에 제일 많이 들은 말이 수비가 약해졌고 부상 선수가 많다는 지적이다. 한 베이스를 덜 보내는 수비를 하도록 캠프에서 준비를 잘하겠다. 부상 관리 역시 트레이닝 파트와 긴밀히 협조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선수들에게는 “늘 강조하는 것이 감정 분리다. 한 플레이에서 실수를 해도 그 감정이 다음 플레이까지 이어져서는 안된다. 선수들이 야구장에서 나오는 플레이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계속 좋은 기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감정 조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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