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경기회복 지연될 수는 있지만 궤도이탈은 없어"

송경재 2021. 1. 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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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여파로 경기회복이 지연될 수는 있겠지만 경기회복 궤도 이탈은 없을 것이라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5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CNBC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화상회의로 진행된 다보스 아젠다 정상회담에서 감염력 높은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유럽의 봉쇄가 강화되고 있지만 올해는 팬데믹 이후 경기회복의 원년이 될 것으로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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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지난해 3월 1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ECB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25일 한 포럼에서 유로존 경제가 올해 회복 원년의 길에서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여파로 경기회복이 지연될 수는 있겠지만 경기회복 궤도 이탈은 없을 것이라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5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CNBC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화상회의로 진행된 다보스 아젠다 정상회담에서 감염력 높은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유럽의 봉쇄가 강화되고 있지만 올해는 팬데믹 이후 경기회복의 원년이 될 것으로 여전히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가르드는 "올해가 여전히 회복 원년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2단계 중 첫번째 단계는 팬데믹으로 인해 여전히 매우 불확실한 상태"라고 단서를 달았다.

유로존(유로 사용 19개국)은 코로나19 변종 확산 속에 감염자가 대거 늘면서 방역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백신 배포 속도는 더디고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독일, 프랑스 등 각국이 팬데믹 확산 억제를 위해 봉쇄에 나서면서 지난해 7% 넘게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보이는 경제가 더 침체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라가르드는 낙관했다.

그는 현 경제환경이 "회복을 향한 다리를 건너는 시점"이라면서 여정이 다소 지체될 수는 있지만 길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로존은 새해 들어 봉쇄가 강화돼 프랑스는 통행금지 시간 규정을 강화했고, 독일은 다음달 중순으로 봉쇄 기간을 연장했다.

또 네덜란드는 통금과 함께 학교 폐쇄 등을 발표했다.

한편 ECB는 지난주 통화정책 회의에서 대규모 통화완화 정책 지속을 확인한 바 있다.

팬데믹 비상 매입 프로그램(PEPP)을 내년 3월까지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고, 유로존 국채 18억5000만유로어치를 사들인다는 계획을 확인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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