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축야말' 자존심 건 축구vs야구 대결, 두뇌·비주얼 토론→배드민턴 경기 [어제TV]

박은해 2021. 1. 2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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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야구말구'가 배드민턴을 중심으로 진행된 시즌 1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월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축구야구말구'에는 김병지와 이종범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박찬호, 이영표, 승희와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김병지-이영표가 이기면 그대로 '축구야구말구'이지만, 박찬호-이종범이 이길 경우 '야구말구축구'로 프로그램 제목이 변경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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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축구야구말구'가 배드민턴을 중심으로 진행된 시즌 1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1월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축구야구말구'에는 김병지와 이종범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박찬호, 이영표, 승희와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이날 박찬호는 "이종범 선배님이 4학년 때는 거의 하늘이었다. 한양대학교가 가까이 있어서 외박 받으면 건대에 이종범 선배님이 야구하는 거 구경하러 갔다. 후배들 훈련하고 있는데 물만 마시고 있더라. 그런데 그것도 멋있었다"고 이종범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이날 박찬호, 이영표, 김병지, 이종범은 여러 주제를 놓고 토론을 펼쳤다. 첫 번째 주제는 '어느 종목이 더 머리를 많이 쓰는가?'였다. 이종범은 "축구는 헤딩하니까 머리를 많이 쓴다"고 말했고, 박찬호는 "축구는 머리를 쓰지만 야구는 두뇌를 쓴다"고 자신감 있게 주장햇다.

두 사람의 협공에 이영표와 김병지도 반격했다. 김병지는 "스포츠는 기본적으로 피지컬이 좋아야 하지만 완성하는 것은 전술 수행 능력이다. 축구가 가장 다양한 전술 변화가 많이 일어난다. 축구 센스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게 두뇌플레이고, 없으면 못 한다"며 "그런데 야구는 치고 뛰면 된다. 1루, 2루, 3루만 알면 된다. 한 마디로 단순무식 스포츠"라고 설명했다.

여러 주제를 놓고 토론을 펼치던 중 '어느 종목 선수가 더 잘생겼나?'라는 질문에 박찬호는 "질문 가치가 없다. 당연히 야구 선수"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유난히 차분하던 이영표는 "반론을 제기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제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이 뭐냐면 (이)천수가 2006년 월드컵에서 가장 못생긴 선수 2위에 뽑힌 적 있다. 우리 눈에는 천수가 너무 귀여운데 외국 사람들한테는 안 그랬나 봐요. 그런 의미로 이번에는 저희가 진 거로 할게요"라고 털어놓아 웃음을 유발했다.

다음 시즌 제목을 건 배드민턴 경기가 이어졌다. 김병지-이영표가 이기면 그대로 '축구야구말구'이지만, 박찬호-이종범이 이길 경우 '야구말구축구'로 프로그램 제목이 변경되는 상황. 긴장감 넘치는 경기 끝에 22대 20으로 축구팀이 승리했다. 패배의 충격에 박찬호는 잠시 경기장 밖으로 나가 마음을 추슬렀다.

그 모습을 본 김병지는 "(박찬호가) 뒷문으로 나갔는데 순간적으로 쫄았다. 뭐 부수는 거 아닐까"라고 말했고, 박찬호는 "꼭 이기고 싶었고, 사실 실수가 용납이 안 된다. 너무 승리에 연연했다. 기분 나쁜 것보다 부끄러운 게 더 크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종범은 "사실 은퇴했어도 똑같더라. (박찬호가) 승부욕이 대단한 거 같다"고 선배로서 그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1승만 보고 달려온 4개월간의 여정. 단 한 번도 승리를 놓치지 않은 고수들의 무기는 경험과 자신감이었다. 그들에게 배드민턴은 스트레스 해소법이자 평생 함께할 동반자로 승패를 떠나 환희와 감동을 선사했다.

승희는 "음악은 가슴을 울린다고 하는데 스포츠는 심장을 뛰게 하는 게 있는 거 같아요"라고 시즌 1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박찬호는 "생활 체육 중요성을 새롭게 전달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고, 이영표는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스포츠를 하나 선택하고 즐길 수 있는 삶을 사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KBS 2TV '축구야구말구'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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