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년 한반도 해수면 최악 땐 73cm 상승"

김희원 2021. 1. 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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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가 현 추세대로 지속될 경우 2100년엔 한국 주변해역 평균 해수면이 지금보다 73㎝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립해양조사원과 서울대학교 조양기 교수 연구팀은 고해상도 지역 해양기후 수치예측모델을 적용한 한국 주변해역 해수면 상승 전망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그 결과 최악의 경우 2100년 한국 주변해역의 해수면이 최대 73㎝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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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조사원, 기후변화 예측
온실가스 배출 3가지 시나리오
감축정책 효과 본다면 51cm 상승
지난 21일 경북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앞 바다에서 요트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뉴스1
기후변화가 현 추세대로 지속될 경우 2100년엔 한국 주변해역 평균 해수면이 지금보다 73㎝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립해양조사원과 서울대학교 조양기 교수 연구팀은 고해상도 지역 해양기후 수치예측모델을 적용한 한국 주변해역 해수면 상승 전망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예측모델에 IPCC(유엔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의 기후변화 시나리오 3가지를 적용했다. 온실가스가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지속 배출된다는 최악의 시나리오(RCP 8.5),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어느 정도 실현되는 경우(RCP 4.5), 온실가스 배출이 거의 없어 지구 스스로가 회복하는 경우(RCP 2.6)다.

그 결과 최악의 경우 2100년 한국 주변해역의 해수면이 최대 73㎝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30년간(1990~2019년) 해수면 상승폭은 약 10㎝였다.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지 않으면 해수면 상승 속도가 2배 이상 빨라질 것이라는 의미다.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효과를 볼 경우 51㎝, 온실가스 배출이 거의 없을 경우 40㎝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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