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평화의 소녀상'에 日 데상트 패딩이?..경찰 고발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2021. 1. 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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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에 누군가가 일본 브랜드인 '데상트' 패딩을 입혀 두고 사라진 사건이 발생했다.

소녀상을 세운 시민들은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모욕 행위라고 보고 경찰에 고발했다.

'강동구 평화의 소녀상 보존 시민위원회' 는 25일 "서울 강동구청 앞 잔디밭에 설치된 소녀상에 데상트 패딩을 입힌 '성명불상의 자'를 강동경찰서에 모욕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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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에 누군가가 일본 브랜드인 ‘데상트’ 패딩을 입혀 두고 사라진 사건이 발생했다. 소녀상을 세운 시민들은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모욕 행위라고 보고 경찰에 고발했다. /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에 누군가가 일본 브랜드인 '데상트' 패딩을 입혀 두고 사라진 사건이 발생했다. 소녀상을 세운 시민들은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모욕 행위라고 보고 경찰에 고발했다.

‘강동구 평화의 소녀상 보존 시민위원회’ 는 25일 “서울 강동구청 앞 잔디밭에 설치된 소녀상에 데상트 패딩을 입힌 ‘성명불상의 자’를 강동경찰서에 모욕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이 소녀상은 데상트 패딩이 입혀진 채 발견됐다. 소녀상 옆에는 낡고 흙이 묻은 데상트 신발과 양말 등이 든 가방도 놓여 있었다.

위원회 측은 ‘노노재팬’ 운동으로 불매대상에 올랐던 브랜드의 제품을 소녀상에 입히는 것은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행위라는 입장이다.

이 소녀상은 지난 2019년 8월 위원회가 추진한 모금으로 세워졌다.

/한동훈 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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