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500만 '그랑사가' 출격..제2의 펄어비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2021. 1. 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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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제2의 펄어비스?

엔픽셀의 첫 모바일 게임 ‘그랑사가’의 출시를 앞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랑사가’가 500만명을 넘는 사전예약자를 불러모으면서다.

사전예약 500만명은 그동안 ‘리니지’ IP(지식재산권) 게임과 ‘검은사막 모바일’ 등 몇몇 게임만 달성한 수치다. 이들 게임은 모두 한국 게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초특급 대작으로 흥행의 큰 획을 그었다.

업계의 관심은 설립 4년차를 맞은 엔픽셀이 ‘그랑사가’를 앞세워 단숨에 주요 게임사로 부상할 수 있을지 여부에 모아진다.

무엇보다 ‘그랑사가’가 신규 IP라는 점에서 관심은 더욱 크다. IP 파워가 일정 부분 흥행을 보증하는 최근 트렌드에서 대중에게 낯선 IP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일단 사전 예약자 수만 볼때 보면 기존 대작의 성적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이다.


‘검은사막’을 앞세워 단숨에 주요 게임사로 자리를 굳힌 펄어비스를 떠오르게 하는 모양새다.

26일 구글과 애플앱스토어에 동시 출시되는 ‘그랑사가’는 모바일RPG ‘세븐나이츠’의 제작에 참여했던 개발진이 만든 작품이다.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몰입도 높은 모험을 제공하기 위해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 연출성, 팀 전략 플레이, 수집 육성 등 방대한 콘텐츠 등을 구현한 게 주요 특징. 섬멸전과 보스강림 등 타 이용자와 협력의 재미도 강조했다. 섬멸전은 캐릭터 하나를 택한 후 다른 이용자와 팀을 맺고 몬스터를 공략하는 콘텐츠로 요약된다. 보스강림은 세 명의 캐릭터로 팀을 꾸린 각기 다른 이용자들이 힘을 합쳐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

엔픽셀은 흥행을 위해 마케팅에도 큰 힘을 줬다. 특히 유아인, 이경영, 신구, 조여정, 태연, 엄태구, 배성우 등 유명 연예인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광고 영상은 게임을 모르는 시청자에게도 궁금증을 자아낼 만큼 임팩트가 컸다는 평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전 예약자 수로 보면 출시 전부터 기존 인기 상위권 게임 못지않은 주목을 받은 것은 분명해보인다. 엔픽셀이 ‘그랑사가’를 통해 단기간 깜짝 성적을 기록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랑사가’는 모바일뿐 아니라 PC로도 즐기는 크로스 플레이로 출시될 예정이다. PC 버전 제공 방식과 결제 연동 등에 대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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