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스윙코치 하먼 3세 "세계 최고가 될 능력 갖췄다"

임정우 입력 2021. 1.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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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능력을 갖고 있다."

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탠 클라우드 하먼 3세(미국) 스윙코치가 이같이 평가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의 스윙코치로 알려진 하먼 3세는 김시우가 2017년 5월 플레이스 챔피언십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도운 조력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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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공신' 스윙코치 하먼 3세
유일한 약점이던 멘탈 부분
이번 대회선 완벽한 모습 보여
놀라운 재능, 훌륭한 스윙 보유
나이 아직 어려 미래 더 기대돼
김시우.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시우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능력을 갖고 있다.”

김시우(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힘을 보탠 클라우드 하먼 3세(미국) 스윙코치가 이같이 평가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과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의 스윙코치로 알려진 하먼 3세는 김시우가 2017년 5월 플레이스 챔피언십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도운 조력자다. 김시우는 약 2년 전부터 하먼 3세 코치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단독 2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먼 3세 코치는 이날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2013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시우는 놀라운 재능과 훌륭한 스윙을 갖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김시우가 보여준 경기력을 보면 얼마나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열린 나흘간 김시우와 하먼 3세 코치가 가장 집중해서 준비한 건 멘탈이다. 김시우가 경기가 잘 안풀리면 흥분하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하먼 3세 코치는 이번 대회 기간 내내 차분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움을 줬다.

김시우. (사진=AFPBBNews)
하먼 3세 코치는 “김시우의 유일한 단점은 멘탈이다. 우승 경쟁을 할 때 자신의 생각대로 경기가 안 풀리면 덤비는 경향이 있어 차분함을 유지하면 우승할 수 있다는 확신을 줬다”며 “몇 번의 위기가 있었지만 김시우가 흥분하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한 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특히 최종 4라운드에서는 멘탈적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하먼 3세 코치는 김시우의 미래가 더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시우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며 “아직 나이가 어린 만큼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김시우가 앞으로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시우는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올리며 최경주(51·8승) 이후 3승 고지를 밟은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우승 상금으로 120만6000달러(약 13억 3000만원)를 받은 김시우는 통산 상금 1300만달러 돌파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상금을 1300만9789달러(약 143억7500만원)로 늘렸다.

남자골프 세계랭킹과 페덱스컵 랭킹도 크게 상승했다. 김시우는 이날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포인트 2.2779점을 기록하며 지난주 96위에서 48계단 상승한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받은 김시우는 지난주보다 60계단 올라선 페덱스컵 랭킹 9위가 됐다.

김시우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우승 인터뷰에서 “코치가 자신을 믿고 기다리면서 침착하게 플레이하면 좋은 기회가 있을 거라고 말해준 게 도움이 됐다”며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이번 우승은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번 우승을 발판 삼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김시우. (사진=AFPBBNews)

임정우 (happy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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