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은 굴비로"..이마트, 굴비 선물세트 판매 30% 급증

이비슬 기자 2021. 1.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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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앞두고 이마트 명절 대표 선물세트 '굴비' 인기가 뜨겁다.

26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기간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4일까지 굴비 선물세트 판매는 지난해 대비 3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는 올해 설을 맞아 연잎 굴비 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리고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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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획량 증가 산지 가격 최대 15% 감소..비린내 개선 상품 출시
연잎 굴비 세트(이마트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설을 앞두고 이마트 명절 대표 선물세트 '굴비' 인기가 뜨겁다.

26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 기간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4일까지 굴비 선물세트 판매는 지난해 대비 3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는 자체 굴비 선물세트 개편이 굴비 선물세트 인기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특유의 비릿한 냄새를 없애 거부감을 줄였다. 실제 지난 2019년 추석 출시한 '연잎 굴비 세트'는 구워도 비린내가 적다는 장점이 입소문을 타며 매년 완판 행렬을 기록했다.

소비자 가계 상황에 맞춘 선물세트 개편 작업도 빛을 발했다. 이마트는 한 두름에 20마리 구성이 일반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10마리·5마리를 세트로 소형화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 2016년 설 전체 굴비 선물세트의 90%를 차지했던 20마리 세트는 약 5년 만에 10분의 1수준으로 줄었다.

이런 개선 작업 덕분에 2018년까지 내림세를 유지하던 굴비 선물세트는 지난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올해 사전예약 기간 전체 수산세트에서 굴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72.5%로 올라갔다.

올해 저렴한 가격도 인기에 한 몫을 더했다. 지난해 참조기 어획량은 3만3230톤으로 전년 대비 29%가량 크게 늘면서 산지 가격이 10~15%가량 하락했다.

이마트는 올해 설을 맞아 연잎 굴비 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리고 수요에 대비할 계획이다.

김슬기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빠르게 바뀌는 식품 트렌드와 함께 굴비가 고객에게 점점 잊히는 듯했지만, 상품성을 강화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굴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상품을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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