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 채워라' 키움에 닥친 숙제, 감독의 메시지 '경쟁'

한이정 2021. 1.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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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강화를 위한 경쟁이 예고됐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월25일 취임식을 마치고 공식 인터뷰를 통해 소감 및 새 시즌 구상 등에 대한 뜻을 밝혔다.

홍 감독은 팀 전력에 대해 "지금은 강하다, 약하다고 답을 할 순 없을 것 같다.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선의의 경쟁, 사심 없는 객관적인 시선을 통해 코치들과 상의해 우리의 가능성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채울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답했다.

키움의 새 사령탑은 '선의의 경쟁'이란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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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전력 강화를 위한 경쟁이 예고됐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월25일 취임식을 마치고 공식 인터뷰를 통해 소감 및 새 시즌 구상 등에 대한 뜻을 밝혔다. 홍 감독이 몇 차례씩 강조한 건 다름아닌 '선의의 경쟁'이다.

홍 감독은 팀 전력에 대해 "지금은 강하다, 약하다고 답을 할 순 없을 것 같다.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선의의 경쟁, 사심 없는 객관적인 시선을 통해 코치들과 상의해 우리의 가능성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채울 수 있도록 준비 하겠다"고 답했다.

키움은 스토브리그 동안 주축 선수를 여럿 잃었다. 주전 유격수이자 호타준족으로 공·수·주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던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었다. 불펜투수로서 좋은 모습을 꾸준히 보여줬던 김상수는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게 됐고, 외야 전력 중 한 명인 임병욱은 군입대를 앞두고 있다.

어느 정도 대책은 있는 편이다. 김혜성 등 젊은 내야수 등이 김하성의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되고, 안우진 양현 이영준 등 젊은 불펜 투수들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외야진은 베테랑 이용규를 영입해 무게감을 더했다.

하지만 홍 감독은 이들에게 확신을 주지 않았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빈자리를 채우겠다고 몇 차례나 강조했다. 홍 감독은 "구체적인 구상은 아니지만 가능성 많은 선수들이 많다. 캠프 동안 검증을 통해 준비할 것이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살아남는 선수들이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하성의 빈자리라고 해도 김혜성이 콕 짚어 지목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 국내 선발진 역시 최원태 한현희 이승호 등 좋은 자원이 있더라도 지금까지 1,2군에서 가능성을 보인 이들이라면 캠프에서 기회를 주겠다는 의사를 전하기도 했다.

키움은 젊은 팀이다. 포지션 경쟁이 젊은 선수들을 자극해 전력 강화를 향한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 홍 감독은 "대표이사님이 새로 오시고 단장님도 다시 오셨다. 나도 감독을 처음 하는 위치다. 선수들의 포지션을 정해놓고 준비하지 않겠다. 깨끗한 도화지 위에 처음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객관적인 시선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빈자리가 있지만 새 감독, 대표이사, 단장을 중심으로 새롭게 팀을 꾸려가고 있다. 키움의 새 사령탑은 '선의의 경쟁'이란 메시지를 전달했다. 새롭게 나온 키움의 키워드 '경쟁'이 팀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홍원기 감독/키움 히어로즈 제공)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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