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구 영상' 없다더니..경찰, 한달만에 사과 "수사관 보고 안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과 관련해 택시 블랙박스 영상이 없다던 경찰이 사과했다.
이어 "11일에 택시기사를 접촉한 사실도 보고서에는 있지 않다"며 "(수사관의 영상) 확인 시점이 결과 보고서를 작성한 이후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가 불거지자 서울경찰청은 지난 24일 수사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청문·수사 합동 진상조사단을 꾸리고 이 차관의 폭행 영상(블랙박스)과 관련한 조사에 나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용구 법무부 차관과 관련해 택시 블랙박스 영상이 없다던 경찰이 사과했다. 문제가 불거진 지 한 달 만이다. 해당 수사관이 보고를 하지 않아 윗선에서 영상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는 해명이다. 경찰은 담당 수사관을 직위 해제하고 팀장과 과장, 서장 등 보고라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A수사관이 영상의 존재를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우선 본다. 최 국장은 "허위 보고인지, 미보고인지 조사해봐야겠지만 보고는 하지 않았다"며 "(내사 결과보고서에) 휴대폰 영상 관련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11일에 택시기사를 접촉한 사실도 보고서에는 있지 않다"며 "(수사관의 영상) 확인 시점이 결과 보고서를 작성한 이후일 것"이라고 말했다.
진상조사단은 △담당자가 해당 영상 존재 여부를 알게 된 시점 △서초경찰서 팀장·과장·서장에게 보고 여부 등을 조사한다. 영상 확인과 보고서 작성 시점 등도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A수사관은 현재 조사대상으로 수사 과정에서 불법적인 정황이 밝혀지면 피혐의자로 전환된다.
이 사건과 관련 경찰이 1차 수사종결권을 갖게 된 것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책임수사는 1월 1일부터 열심히 오류를 수정해가면서 정착되는 단계"라며 "현재는 사건을 팀장과 과장 외에 중요 사건은 서장까지 사건을 들여다보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은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이날 "올해부터 법 개정으로 수사와 관련된 사안에서는 답변할 수 있는 것이 제한적"이라면서도 "국수본에서 결정을 하고 서울청과 협의 지시한 진상조사와 엄중 조치 결정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이언, 거주지 아닌 아파트서 발견…경찰 "타살 혐의점 NO" - 머니투데이
- 마약 중독돼 거리 떠돌던 노숙자… 대학서 역사학 교수 된 사연 - 머니투데이
- '애로부부' 정가은 "위장이혼 의심 받아…딸 낳으면 동거 추천" - 머니투데이
- "동기에게 뺨 맞았다" 김시덕 폭로에…김기수 '불똥' - 머니투데이
- '40세' 톱모델의 만삭 화보…"실루엣이 남달라" - 머니투데이
- '책받침 여신' 이경심, 어느덧 50대…"사업 실패로 20억 손해"
- 마동석 '한 방'에도 힘 못 쓰네…'천만 관객' 코앞인데 주가는 '뚝' - 머니투데이
- "지디 데려오겠다"던 승리, 이번엔 갑부 생일파티서 '빅뱅 팔이' - 머니투데이
- "여친 살해 의대생, 이렇게 생겼다" 신상 탈탈…디지털교도소 재등장 - 머니투데이
- 땅값 비싼 상하이인데 원룸 "단돈 5만원?" 상태가 어떻길래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