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비KT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 후보자, 흑자전환 이끌까

박슬기 기자 2021. 1. 26.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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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의 새 은행장 최종 후보로 서호성 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이 올랐다.

서 후보자가 풀어야 할 케이뱅크의 현안도 만만치 않다.

서 후보자는 케이뱅크의 올해 최대 과제인 추가 증자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케이뱅크는 다음달 1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서 후보자를 차기 행장으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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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포커스] 추가 증자, 실적 개선 등 과제 산적
서호성 케이뱅크 3대 행장 후보자./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의 새 은행장 최종 후보로 서호성 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이 올랐다. 케이뱅크 수장으로 대주주인 KT 출신이 아닌 인사가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이 3파전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서 후보자의 어깨는 무겁다. 카카오뱅크가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서며 질주를 이어가는 데다 후발 주자인 토스뱅크도 올 7월부터 출범하는 만큼 케이뱅크는 ‘퀀텀 점프’를 모색해야 한다. 특히 토스뱅크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고객을 적극적으로 포용하고 중금리 대출에 집중한다고 밝힌 만큼 케이뱅크가 공략하는 시장과 겹칠 가능성이 크다.

서 후보자가 풀어야 할 케이뱅크의 현안도 만만치 않다. 케이뱅크는 2017년 4월부터 인터넷전문은행 1호로 첫발을 내디뎠지만 자금난으로 2019년 4월부터 신용대출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해 7월 4000억원의 유상증자로 자본금을 수혈하면서 개점휴업 상태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적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3분기 70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손실 규모가 39억원 줄었지만 전분기와 비교해선 적자폭이 254억원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율(ROA)은 -(마이너스)3.91%를 기록하고 있다. 실적 개선이 시급한 만큼 서 후보자는 흑자전환 목표 달성을 위해 고삐를 죌 것으로 기대된다.

서 후보자는 케이뱅크의 올해 최대 과제인 추가 증자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케이뱅크는 현재 9017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1조4000억~1억5000억원 수준으로 늘리기 위해 올 상반기 1~2차례 추가 유상증자 추진을 앞두고 있다. 서 후보자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에서 재직했다는 점에서 해외 투자 유치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관측된다.

서 후보자는 금융업 전반에서 경험을 두루 쌓아왔다. 그는 현대카드와 한국타이어 등에서 전략기획을 총괄한 마케팅 전문가로 통한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론대 대학원에서 MBA를 마쳤다. 1992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베인앤컴퍼니(Bain&Company) 이사 ▲현대카드 전략기획실장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 ▲HMC투자증권(현 현대차증권) WM(자산관리)사업본부장 ▲현대라이프생명보험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거쳤다. 2005년엔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으로 재직하며 ‘알파벳 카드’ 마케팅 도입 등으로 시장점유율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케이뱅크는 오픈뱅킹 서비스와 여·수신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다음달 1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서 후보자를 차기 행장으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남다른 마케팅 능력을 가진 그가 케이뱅크의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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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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