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무릎 '시큰'.. 집에서도 간편하게 저주파 치료

메디컬 리포트 취재팀 2021. 1. 26.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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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바람에 혈관 수축되며 경직.. 하체 근육 키우고 단련시켜야
겨울엔 온몸의 근육이 경직돼 무릎 통증이 평소보다 심해진다.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근력을 강화하면 근육통을 줄일 수 있다. 헬스케어 브랜드 닥터신의 ‘닥터신 PT100’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저주파자극 의료기기로, 집에서 간단하게 무릎 통증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 닥터신 제공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의 손상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신체 노화가 주된 원인이다. 겨울에는 무릎 통증이 심해지고 관절염 위험도 커진다. 관절은 외부 환경과 기온에 민감해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근육이나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하면서 경직되기 쉽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가정에서도 쉽게 근육을 자극하고 무릎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물리치료 기기가 주목받고 있다.

헬스케어 브랜드 닥터신이 출시한 가정용 저주파 자극 의료기기 ‘닥터신 PT100’이 대표적이다. 정형외과 전문의가 진료 현장에서 중장년층 환자의 고충을 살피며 고안한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조인증을 받은 의료기기다. 물리치료는 흔히 병원에서만 받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닥터신 PT100은 시간이나 비용 문제로 병원에 방문하기 어려운 이들이 가정에서도 신체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닥터신 PT100의 저주파 치료는 일종의 전기자극 치료다. 전기 치료는 전기에서 발생하는 주파수에 따라 고주파·중주파·저주파로 구분된다. 저주파 치료는 인체에 미세한 전류를 흘려보내 근육을 이완시키고 신경을 조절하는 치료법이다. 혈류를 촉진해 통증을 완화하고, 림프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순환장애를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통증 완화와 근육 자극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척추·관절 질환 치료 시 통증 완화와 근육 자극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관절염 환자에게 대퇴사두근 강화는 필수다. 대퇴사두근이란 허벅지 앞쪽에 있는 큰 근육으로 무릎을 펴고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대퇴사두근이 튼튼해야 무릎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무릎을 보호하는 가장 강력한 근육인 만큼 이 근육을 자극하면 무릎에 가해지는 부하를 줄여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무릎 통증을 줄이려면 하체 근육을 자극하고 무릎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주변 근육을 단련해야 한다. 문제는 통증 때문에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인데, 이때 닥터신 PT100을 활용할 수 있다.

닥터신 PT100의 저주파 치료에는 경피를 자극하는 ‘경피신경자극 치료(TENS)’와 골격근을 단련하는 ‘저주파 신경근육자극 치료(NMES)’ 등이 있다. TENS는 전기자극을 통해 뇌로 올라가는 통증을 차단하는 요법으로 근육통이 있을 때 사용하면 좋다. 하지만 근육을 자극하지는 못해 근육운동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반면 NMES는 지방 아래 근육을 직접 자극한다. 근육 이완과 수축을 통해 근력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근력이 약한 환자나 갑작스러운 부상 등으로 운동이 어려운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해외에서는 근육을 자극해 척추 및 관절 통증을 줄이는 저주파 치료법이 보편화돼 있다. 무중력 상태에서 근력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우주비행사나, 뇌졸중으로 재활이 필요한 환자에게도 NMES 치료법이 쓰인다. 통증이 심하면 먼저 TENS로 통증 완화를 시도하고, 추가로 NMES를 통해 근력을 키우는 게 좋다.

병원 물리치료실에서 사용하는 NMES와 TENS 저주파치료기로는 네덜란드의 엔라프, 일본의 이토메트와 국내에서 출시한 닥터신 PT100 등의 제품이 있다. 수입 의료기기는 고가이면서 크기가 커 병원에서 주로 사용한다. 국내 제품인 닥터신 PT100은 크기가 작아 병원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통증 완화 목적으로 저주파 자극기를 구매할 때는 ‘의료기기’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시중에 출시된 저주파 마사지기는 공산품에 해당하는 반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저주파 자극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은 의료기기로 차이가 있다.

올바른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용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적절한 강도로 사용해야 하고 사용 시간은 20~30분, 하루 3회 정도가 적당하다. 근육의 피로도를 높일 수 있어 장시간 자극은 피해야 한다. 또한 저주파 의료기기는 인체 내부에 전기 자극을 주기 때문에 심장박동기를 착용한 환자나 심장 질환자, 임산부, 종양·부정맥·감염 환자는 사용해선 안 된다.

닥터신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병원 방문이 어려워진 요즘, 닥터신 PT100을 활용하면 가정에서도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다”며 “겨울철 심해지는 무릎 통증을 방치하지 말고 가정용 의료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닥터신은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며 치료법을 연구하는 정형외과 전문의가 설립한 헬스케어 브랜드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매장에서 닥터신 PT100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주문을 통해 전국 어디서든 받아볼 수 있다. 닥터신은 부담이 적은 비용으로 닥터신 PT100을 이용할 수 있는 렌탈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닥터신 고객센터(02-6204-3623) 또는 닥터신몰(drshinmall.com)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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