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에 개입 논란 없을거란 약속 받아"

김배중 기자 2021. 1. 2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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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의 한국시리즈 우승입니다."

25일 홍원기 키움 신임 감독(48·사진)은 화상인터뷰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루고 싶은 단 하나의 목표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사령탑에 오른 뒤 선보인 파격 행보 중 하나가 김창현 전 키움 감독대행을 수석코치로 선임한 것이다.

키움의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위해 홍 감독은 "144경기 모두 이길 수 없다. 3분의 1인 48경기 이상 지는 경기가 나올 수 있을 텐데 시즌 관리를 잘해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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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감독 고척서 취임
"김창현 수석코치는 내가 선임"
“키움의 한국시리즈 우승입니다.”

25일 홍원기 키움 신임 감독(48·사진)은 화상인터뷰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루고 싶은 단 하나의 목표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이날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취임식을 가진 홍 감독은 키움의 마스코트인 ‘히어로즈’를 상징하는 인물과도 같다. 2007년 현대에서 은퇴한 홍 감독은 2008년 재창단한 히어로즈의 전력분석원으로 인생 2막을 열었다. 2008년 1군 수비코치를 맡으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지난해 키움의 수석코치를 맡는 등 12년간 팀과 함께했다.

사령탑에 오른 뒤 선보인 파격 행보 중 하나가 김창현 전 키움 감독대행을 수석코치로 선임한 것이다. 홍 감독은 “누구보다 객관적이고 다양성을 지닌 사람이 이 자리에 적합하다는 생각으로 직접 구단에 건의했다. 내 선택이 맞을 것이라는 걸 시즌이 끝난 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구단 분위기를 어수선하게 한 경영진의 현장 개입 논란에 대해 “어느 구단이든 현장에 원하는 걸 이야기하곤 한다. 외부에 알려질 정도로 시끄럽냐, 반대로 조용하냐의 차이일 뿐이다”라며 “좋은 의견은 받아들이고 이견은 대화로 조율할 생각이다. 대표로부터 개입 논란이 나오지 않게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키움의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위해 홍 감독은 “144경기 모두 이길 수 없다. 3분의 1인 48경기 이상 지는 경기가 나올 수 있을 텐데 시즌 관리를 잘해 보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야구에 대해 “30여 년 동안 야구인으로 살며 ‘희생’이라는 단어를 제일 많이 쓴 것 같다. 선수들에게도 이 점을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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