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유럽 무대 '첫 멀티골'.."의조! 의조!" 환호

하성룡 기자 2021. 1. 26.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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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보르도의 황의조 선수가 유럽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 2골을 몰아치며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라커룸에서 동료들이 또렷한 발음으로 황의조의 이름을 외쳤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3경기 연속 원톱으로 나선 황의조는 초반부터 번뜩였습니다.

전반 8분 동료의 슛이 수비 맞고 나오자, 지체 없이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두 경기 연속골로 시즌 4호 골을 뽑은 황의조는 3분 뒤 더 화려하게 빛났습니다.

뒷공간을 파고들며 침투 패스를 받은 뒤, 상대 수비를 제치고 이번에는 오른발 슛으로 골키퍼 다리 사이를 뚫었습니다.

현란한 발기술로 몸싸움도 이겨내며 작품 같은 골을 만들었습니다.

유럽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 2골을 터뜨린 황의조는, 부상 중인 팀 동료 오타비우의 유니폼을 들고 동료애를 과시했습니다.

최근 7경기에서 5골에 도움 한 개를 기록한 황의조는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2대 1로 이긴 보르도는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7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황의조/보르도 공격수 : 3연승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고 앞으로 이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가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황의조는 최고 평점으로 경기 MVP를 차지했고, 라커룸에서 자신의 이름을 외치는 동료들의 환호 속에,

[의조! 의조! 의조! 의조! 의조가 2골!]

높아진 팀 내 위상을 확인했습니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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