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들 61억원 내며 슈퍼볼 광고 못하겠다

윤재준 2021. 1. 26.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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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개최되는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결승전인 슈퍼볼 중계 방송에 앞다쿼 큰 돈을 지불하며 광고를 내던 미국 기업들이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을 발표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은 코카콜라와 펩시콜라, 맥주업체 안호이저-부시의 대표적인 제품 버드와이저 광고를 올해는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이는 코로나로 인한 암울한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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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기업 안호이저-부시가 미리 공개한 오는 2월7일(현지시간) 미국 프로미식축구 결승전인 슈퍼볼 중계에 나갈 광고의 이미지. 맥주제품 홍보가 아닌 의료 종사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내용을 담고 있다.AP뉴시스

해마다 개최되는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결승전인 슈퍼볼 중계 방송에 앞다쿼 큰 돈을 지불하며 광고를 내던 미국 기업들이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을 발표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은 코카콜라와 펩시콜라, 맥주업체 안호이저-부시의 대표적인 제품 버드와이저 광고를 올해는 볼 수 없을 것이라며 이는 코로나로 인한 암울한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안호이저-부시는 1983년 슈퍼볼때부터 해마다 내보낸 버드와이저 광고를 중단하고 다른 브랜드 제품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홍보와 백신 접종, 기부 내용이 담긴 광고를 방영할 계획이다.

다트머스 칼리지의 기업커뮤니케이션 교수 폴 아르젠티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현재 즐거움을 느끼기 힘든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올해 슈퍼볼은 2월7일 플로리다주 템파에서 열릴 열릴 예정이나 코로나19로 6만589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에는 2만2000명만 입장하게 된다.

펩시코는 마운튼듀와 프리토레이 과자 광고를 내는 대신 펩시콜라를 하프타임에 펼쳐지는 쇼 후원자로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빌라노바대 마케팅 교수 찰스 테일러는 광고주들에게 올해는 매우 리스크가 큰 해여서 신중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올해 슈퍼볼 중계방송에 30초 광고를 내기 위해서는 550만달러(약 61억원)를 중계사인 CBS방송에 지급해야 한다.

코카콜라는 코로나19로 인해 평소 매출의 절반을 거두는 스포츠 경기장과 극장, 기타 인파가 몰리는 장소의 출입 제한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이 같은 기업들의 공백 자리에는 틱톡의 경쟁업체인 트릴러, 온라인 자동차 매장 브룸(Vroom) 같은 업체들이 대신하며 도요타 자동차와 M&M, 프링글스는 종전처럼 광고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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