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질병은 未病..기능의학으로 치료한다

이병문 2021. 1. 26.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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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힐의원 이진호 원장 "대증요법 아닌 원인찾아 치료"
당뇨·고혈압은 약과 함께 생활습관·식이·운동까지 치료
일자목, 골반, 척추질환도 구조적인 문제로 접근해 해결
펜타힐의원 이진호 원장이 기능의학으로 환자들을 진료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병원은 아플 때 가는 곳이지만 아픈 곳이 없다고 해서 현대인이 건강한 것은 아니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하루 종일 피곤한 만성피로, 언제 암으로 변할지 모르는 혹 등 현대인은 많은 문제를 안고 살아간다. 이 때문에 최근 들어 기능의학이 주목받고 있다.

기능의학에서는 질병은 아니지만 건강하지는 않은 상태를 미병(未病)이라 한다. 기존의 현대의학이 증상을 치료하는 데 급급했다면 기능의학은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치료하는 데 집중한다. 당뇨에는 당뇨약, 고혈압에는 고혈압약을 계속해서 처방한다고 그 환자가 나아서 약을 끊게 되는 것은 아닌 것과 같다. 이를 위해서 기능의학은 약 뿐만 아니라, 생활습관, 식이, 운동 까지 폭넓은 방법으로 치료한다. 병원에 가면 의사를 만난지 3~5분 만에 약을 처방받고 나오게 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기능의학에서는 질병 원인을 파악해서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가 자신의 얘기를 자세하게 나누게 되고 그래서 진료 시간도 긴 편이다.

이 같은 장점에 매료된 의사가 '기능의학 진료'를 선언하고 환자에게 좀더 다가간 의사가 있다. 펜타힐의원 이진호 원장이다. 이 원장은 마포에서 내과의사인 아버지와 함께 10년을 넘게 같이 진료했다. 병원은 화장실에 갈 시간도 없을 정도로 환자가 많았다. 그런데 약을 처방하면 분명히 검사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이런 식으로 증상을 호전시키기 위해 진료를 보는 일이 계속 반복되자 이 원장은 고민이 생겼다. 이 원장은 우연한 기회에 기능의학을 함께 공부하는 모임에 참석하게 된다. 그 때부터 기능의학의 매력에 빠진 이 원장은 기존의 내과 진료와 기능의학 진료를 병행하다가 결국 정든 아버지 품을 떠나 강남에 기능의학만 집중적으로 진료하는 의원을 만들게 된다.

펜타힐의원에서도 진료 뿐만 아니라 도수치료를 통해서 일자목, 골반, 척추 같은 구조적인 문제도 해결해 주고 있으며, 펜타핏이라는 개인PT 스튜디오를 통해 개개인에 맞춘 운동을 안내하고 있다. 길어지는 진료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펜타힐의원은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펜타힐의원은 전반적인 기능의학을 진료한다. 호르몬 관련 질환, 갑상선 검사와 치료, 심혈관 질환, 여성질환, 장기능 검사, 위장 치료, 암과 면역질환치료, 난치성 아토피와 피부질환 치료, 기능의학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호르몬 관련 질환은 부신피로, 인슐린 저항성, 렙틴 저항성, 에스트로겐 우세증 등 호르몬 문제로 일어난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말한다.

갑상선 진단과 치료는 갑상선 말초 전환 장애의 검사와 치료, 갑상선 고주파 시술, 갑상선 암의 비수술적 치료를 안내하고 있다. 심혈관, 뇌혈관 질환 예방 케어와 2형 당뇨의 기능의학적 가이드를 하고 있다. 여성 질환은 생리전증후군(PMS),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의 치료, 유방 갑상선 총 조직검사,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불임의 기능의학적 가이드를 하고 있다.

장 건강은 기능의학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중에 하나인데 이를 위해 헬리코박터 검사 및 치료, 장내이상균증식(SIBO) 치료, 위산 저하 검사 및 치료, 장누수 검사 및 해독을 하고 있다.

기본적인 혈액, 소변 검사 외에도 인체 기능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기능의학적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는 지용성 환경독소 검사 및 해독, 중금속 검사 및 해독, 킬레이션 주사 치료, 요오드 검사 및 해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개인 맞춤 영양 치료도 진행한다. 환자 상태에 따라 조합되는 수액 치료, 영양제와 식단 가이드도 해주고 있다. 난치성 아토피와 피부질환도 치료한다.

현대인의 질병인 암과 면역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면역 증강 케어, 암환자를 기능의학적으로 케어하고 암 대사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병문 의료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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