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한 오후에 날아든 충격파 감독 조차 몰랐던 구단 매각 소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이. 또 왜그러세요."
구단이 다른 그룹에 매각될 것 같다는 소식을 전하자 SK 핵심 관계자가 한 첫 마디다.
SK그룹이 재정난에 빠진 것도 아니고, 지난해 9위에 머물렀지만 대표이사와 단장, 감독을 모두 교체하며 쇄신을 다짐한 터라 더 의아한 표정이었다.
SK텔레콤과 신세계 그룹은 구단 수뇌부 인사 등을 포함한 세부 조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단이 다른 그룹에 매각될 것 같다는 소식을 전하자 SK 핵심 관계자가 한 첫 마디다. 스프링캠프 준비를 위해 평소와 다름없이 분주하게 일하던 구단이 소위 발칵 뒤집어졌다. 소식이 외부로 알려진 직후 SK 류선규 단장은 “구단 차원에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 SK텔레콤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밀려드는 전화에 정신이 없는 듯 한 목소리였다. 민경삼 대표이사는 아예 전화를 받지 않았다. 어떤 형태로든 얘기를 하다보면 불필요한 정보가 나갈 수밖에 없어 “모른다”는 뻔한 변명을 하는 것도 못할 일이지 싶었다.
SK텔레콤과 신세계 그룹은 구단 수뇌부 인사 등을 포함한 세부 조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오늘(26일) 구단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인수위를 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게 재계 관측이다. 창단 7년 만에 ‘왕조’로 떠오른 인천야구의 명가 SK가 21년의 발자취를 남기고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질 준비를 하고 있다. 평온한 오후에 한 바탕 광풍을 온몸으로 맞은 ‘구단 식구’들만 멍한 표정을 짓고 있다.
zzan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시덕 "동기에게 뺨 맞아"→김기수에 불똥...알맹이 없는 폭로[SS톡]
- 잇단 구설수→사망...故아이언의 마지막 게시글 "못난 놈 좋아해줘 감사"
- 송가인, 외모비하 악플에 "욕은 하지 맙시다" '사이다' 일침 [★SNS]
- '또 악재' 개그맨 이혁재, 수천만원 안 갚아 지인에 피소
- '32kg 감량' 홍지민, 더 핼쑥해졌나...앞머리 자르고 물오른 미모[★SNS]
- '명함 한장 손에 쥐고 미국행' SD스카우트 남궁훈의 톡톡 인생역정[SS영상]
- [포토]'SSG전 앞둔 한화 최원호 감독'
- 전북도체육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이달에도 체육행사 풍성하게 진행
- 완주 웰니스축제, 첫날부터 성황...건강과 힐링이 주는 행복의 가치 일깨워
- 전주시, ‘2023 아동정책참여단 발대식’ 개최...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의견 제안 등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