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백신 접종.."울산은 어떻게?"

이상준 입력 2021. 1. 2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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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울산도 이르면 설 연휴 전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첫 접종인 만큼 기대와 우려도 교차하고 있어 울산시 등 보건당국에서 치밀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의 한 요양병원입니다.

이 병원은 다음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중구의 계열 병원 등 두 병원에 대해 최근 직원과 환자를 상대로 백신 접종 여부를 전수 조사했습니다.

이 결과 환자 3백여 명 가운데 15%가, 직원 중 6%가 접종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병원측은 이 결과를 토대로 백신 접종 계획을 자체적으로 수립중입니다.

[전병찬/길메리요양병원 원장 : "(백신을)안 맞겠다는 환자나 직원들이 있는데, 어떻게 하든지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전에 교육이나 준비를 철저히 해야 되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울산에는 이처럼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가 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 전원과 보건의료 종사자 등 2만 7천여명에 이릅니다.

울산시도 이르면 설 연휴 전에 백신 접종이 시작될 수 있는 만큼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을 구성했습니다.

특히 화이자나 모더나 등 냉동보관이 필요한 백신을 위해 구.군 당 1개씩 냉동고를 갖춘 접종센터 5곳을 다음달 초까지 설치할 계획입니다.

울산시는 코로나 백신 접종이 국내 처음인 만큼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특히 고심하고 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과장 : "(이상 반응에 대한) 이 민원이 엄청나게 폭주할 것이라 거기에 대해서 콜센터라든지현장대응반이라든지 이런 데 주안점을 두고있습니다."]

울산시는 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배분할 계획이라, 우선 접종자의 경우 백신 종류를 선택할 권한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시는 또 냉동 보관이 필요없는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은 일반 병.의원 중에서 신청을 받아 지역별로 접종 장소를 지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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