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기후변화 정상회의' 연설.."사회 전 분야 디지털 혁신 결합 그린뉴딜 추진"

안영국 2021. 1. 2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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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기후적응 정상회의(Climate Adaptation Summit 2021)'에 참석해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디지털 혁신과 결합한 '그린 뉴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네덜란드가 이날부터 영상회의로 주최하는 이번 정상회의 고위급 개막식에 초청을 받고 "지난해 다짐한 '2050 탄소중립'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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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흔들림 없이 추진.."한국 국민, 불편해도 자연과 더불어 살겠다는 강한 의지 가져"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화상회의로 열린 기후적응 정상회의(Climate Adaptation Summit 2021)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설은 사전녹화로 진행됐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기후적응 정상회의(Climate Adaptation Summit 2021)'에 참석해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디지털 혁신과 결합한 '그린 뉴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네덜란드가 이날부터 영상회의로 주최하는 이번 정상회의 고위급 개막식에 초청을 받고 “지난해 다짐한 '2050 탄소중립'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아르헨티나와 방글라데시, 캐나다, 칠레, 코스타리카, 프랑스, 독일, 인도, 세네갈, 영국 등 정상과 빌 게이츠 MS 공동 창업자 등 기업, 국제기구 및 시민사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고위급 개막식 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적응 행동의지를 천명했다. 기후변화 적응은 기후변화협약과 파리협정의 양대축 중 하나다. 기후 및 기후 영향에 대응해 적합한 행동이나 태도를 취하고, 피해를 완화 또는 회피하거나 주어진 기회를 이용해 긍정적인 결과를 유도하는 것을 뜻한다.

문 대통령은 “한국 국민은 자신이 좀 불편해도 자연과 더불어 살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적응하려는 인류의 노력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함께 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리협정 체결 전인 2009년 '국가기후변화 적응센터'를 지정하고 2010년부터 5년 단위의 기후적응대책을 수립해 실천해왔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힘겨웠던 지난해에도 국민과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기후안심국가'를 향한 제3차 기후적응대책을 마련해 올해부터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변화 적응에 앞장서기 위해 2050 탄소중립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한편,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 규칙'을 마련해 실천하겠다고 했다. 또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디지털 혁신과 결합한 '그린 뉴딜'을 추진해 그 경험과 성과를 세계 각국과 공유하겠다고 제안했다.

올해부터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공동으로 기후적응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소개하며 글로벌 적응위원회의 적극적인 참여도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5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차 P4G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기후적응을 포함해 기후위기 극복과 녹색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개최국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제2차 P4G 정상회의'에도 깊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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