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올해부터 3차 기후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이행"

입력 2021. 1. 25. 23:17 수정 2021. 1. 2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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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21년부터 제3차 기후적응대책의 세부시행계획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25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국제사회 내 관심 제고 및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네덜란드가 화상으로 개최한 기후적응 정상회의(Climate Adaptation Summit 2021)에 참석해 "(한국국민들은) 파리협정 체결 전인 2009년 '국가기후변화 적응센터'를 지정하고 2010년부터 5년 단위의 기후적응대책을 수립해 실천해왔다"며 "코로나로 힘겨웠던 지난해에도 국민과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기후안심국가를 향한 제3차 기후적응대책을 마련해 올해부터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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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네덜란드 기후적응 정상 화상회의 참석
"2050 탄소중립 향해 흔들림 없이 나갈것"
문재인 대통령[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021년부터 제3차 기후적응대책의 세부시행계획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25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국제사회 내 관심 제고 및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네덜란드가 화상으로 개최한 기후적응 정상회의(Climate Adaptation Summit 2021)에 참석해 "(한국국민들은) 파리협정 체결 전인 2009년 ‘국가기후변화 적응센터’를 지정하고 2010년부터 5년 단위의 기후적응대책을 수립해 실천해왔다"며 "코로나로 힘겨웠던 지난해에도 국민과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기후안심국가를 향한 제3차 기후적응대책을 마련해 올해부터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의 제45차 녹색성장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기후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국가를 구현하기 위한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이 심의확정한 바 있다. 제3차 기후적응대책은 ▷ 기후위험 적응력 제고 ▷ 기후변화 감시·예측 및 평가 강화 ▷ 적응 주류화 실현이라는 3대 정책 추진을 위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은 환경부, 기상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하는 것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이행하기 위한 5년간의 방향, 목표, 이행과제를 제시하는 최상위대책이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은 지난해 다짐한 ‘2050 탄소중립’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며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 규칙’을 마련해 실천하고,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디지털 혁신과 결합한 ‘그린 뉴딜’을 추진하는 한편, 그 경험과 성과를 세계 각국과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발도상국의 기후적응 노력에도 힘을 보태겠다"며 "매년 진행해온 적응역량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발전시켜 올해부터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공동으로 기후적응 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적응위원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존경하는 회의를 주재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뿐 아니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세계은행 CEO 등 글로벌적응위원회(GCA)에 참여한 인사들의 이름을 호명하며 "파리협정 이행 원년을 맞아 ‘기후적응’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첫 정상회의에 함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8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출범한 GCA는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전 세계 국가들에 기후변화협약 이행을 독려하는 역할을 해왔다. 문 대통령은 또 "‘기후적응’은 인간이 자연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지혜이자, 인류가 기후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노력"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오는 5월 한국 서울에서 ‘제2차 P4G 정상회의(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가 열린다"며 "기후적응을 포함하여 기후위기 극복과 녹색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개최국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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