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 이하늘, 조모 회상하며 눈물 "박유선 제일 귀여워 해"

최승혜 2021. 1. 25.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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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늘이 박유선과 짐을 정리하다 눈물을 흘렸다.

1월 25일 방송된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서는 이하늘-박유선이 이혼 후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하늘이 "요즘도 밥 먹고 나면 바로 잔다"고 하자 박유선은 "악순환이다"라고 말했고 이하늘은 "우리도 악순환일까? 우리도 사회적 거리두기 하자. 안 그러면 너무 편안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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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이하늘이 박유선과 짐을 정리하다 눈물을 흘렸다.

1월 25일 방송된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서는 이하늘-박유선이 이혼 후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하늘은 전 아내 박유선과 자신의 집에서 아침을 맞았다. 박유선은 아침을 먹으며 이하늘의 건강을 걱정했다. 이하늘이 “요즘도 밥 먹고 나면 바로 잔다”고 하자 박유선은 “악순환이다”라고 말했고 이하늘은 “우리도 악순환일까? 우리도 사회적 거리두기 하자. 안 그러면 너무 편안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유선은 "악순환이어도 이혼 전 만큼은 아냐"라고 덧붙였다.

이하늘은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미발매곡’을 언급했다. 그는 “가사 써놓은 게 있는데 이혼할 때 너무 힘든 심경을 담았다. 좋은 내용은 아닌 것 같아서”라며 눈치를 살폈고 박유선은 “뭐 어때”라며 쿨하게 넘겼다가 “이제는 남이라 서운할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이하늘은 “원래 여덟가지가 좋은데 한 두 가지가 힘들어서 이혼하잖아”라며 “내가 이제 50대잖아. 오빠가 많이 늙었어. 우리는 좋은 오빠, 좋은 동생으로 남자”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아직까지 이하늘 집에 남아있던 박유선의 짐을 정리하다가 추억의 물건들을 발견했다. 돌아가신 이하늘 할머니의 생일 파티 영상을 찾아냈던 것. 이하늘은 “오늘 찾은 것 중에 제일 세다”라며 “할머니가 내가 만났던 사람 중 널 가장 귀여워하셨어”라고 말했다. 이하늘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엄마처럼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를 회상하며 폭풍 눈물을 흘렸다. 이하늘은 “할머니가 평소에는 뭐든지 괜찮다 하셨는데 신장투석할 때 주사 맞고 어린아이처럼 아프다고 하셨다. 그때 신경 못쓰고 그냥 넘겼던 게 너무 가슴 아프다”고 털어놨다.

이하늘을 위로해주던 박유선은 “우리 할머니가 요양원에 계실 때, 오빠가 직접 안고 집에 모셔다드리며 챙겨준 거 너무 고마웠어”라고 고마움을 내비쳤다. 이하늘은 “당연한 거지”라고 하자 박유선은 “마음으로 한 거지”라고 칭찬했고 이하늘은 “두 분 할머니께 너무 죄송하다”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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