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서 차량 훔쳐 달아난 경찰관은 '시보' 신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에서 현직 경찰관이 만취 상태에서 도로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A순경은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만취 상태에서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앞 도로에 세워져 있던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경찰시험에 합격한 A순경은 1년간 수습 경찰인 '시보' 신분으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시동이 켜진 채 도로에 세워져 있던 차량을 훔쳐 타고 500여m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5일 절도와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부산 모 경찰서 소속 A순경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순경은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만취 상태에서 부산 해운대구 한 아파트 앞 도로에 세워져 있던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5월 경찰시험에 합격한 A순경은 1년간 수습 경찰인 ‘시보’ 신분으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시동이 켜진 채 도로에 세워져 있던 차량을 훔쳐 타고 500여m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시동이 걸린 채 잠시 세워둔 차량을 누군가가 타고 달아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추적 끝에 A순경과 도난 차량을 발견했다.
당시 A순경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로 전해졌다. A순경은 이날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시동이 걸린 채 도로에 세워져 있던 차량을 훔쳐 타고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발생 직후 부산지역 다른 경찰서 간부인 A순경의 아버지가 부산 해운대경찰서를 찾아 형사과장과 교통과장을 만난 것으로 확인돼 아들 문제를 청탁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A순경의 아버지는 당일 휴가를 내고 경찰관이 아니라 ‘아버지’ 자격으로 해당 경찰서를 찾았다”면서 “일부에서 제기하는 사건 축소나 은폐, 청탁은 일절 없었다”고 부인했다.
경찰은 “A순경에 대해 엄정 대응한다는 원칙에 따라 5월 수습 신분이 종료된 후, 경찰관 임용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축의금은 10만원이지만…부의금은 “5만원이 적당”
- 빠짐없이 교회 나가던 아내, 교회男과 불륜
- 9초 동영상이 이재명 운명 바꿨다…“김문기와 골프사진? 조작됐다” vs “오늘 시장님과 골프
- 입 벌리고 쓰러진 82살 박지원…한 손으로 1m 담 넘은 이재명
- 회식 후 속옷 없이 온 남편 “배변 실수”→상간녀 딸에 알렸더니 “정신적 피해” 고소
- 일가족 9명 데리고 탈북했던 김이혁씨, 귀순 1년 만에 사고로 숨져
- “걔는 잤는데 좀 싱겁고”…정우성, ’오픈마인드‘ 추구한 과거 인터뷰
- 한국 여학생 평균 성 경험 연령 16세, 중고 여학생 9562명은 피임도 없이 성관계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