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장혜영 의원에게 굳건한 연대..국민들께 송구"

이완 입력 2021. 1. 25. 22:36 수정 2021. 1. 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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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5일 공개된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당 대표를 지냈던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망연자실하고 있을 당원들과 실망한 국민들께 면목 없고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표직에서 직위해제된 김 전 대표는 심 의원 후임으로 당을 맡았으며,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은 '심상정 대표 체제'이던 2019년 10월 영입인재로 정의당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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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대표 성추행 파문]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사건 관련..페이스북에 글 남겨
심상정 정의당 의원(오른쪽)과 김종철 전 대표. <한겨레> 자료사진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5일 공개된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당 대표를 지냈던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망연자실하고 있을 당원들과 실망한 국민들께 면목 없고 송구스러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표직에서 직위해제된 김 전 대표는 심 의원 후임으로 당을 맡았으며,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은 ‘심상정 대표 체제’이던 2019년 10월 영입인재로 정의당에 들어왔다.

심 의원은 이날 밤 10시께 “가슴 깊은 곳에서 통증이 밀려온다”는 글로 시작하는 자신의 소회를 페이스북에 적었다. 그는 이 글에서 “스스로의 존엄을 회복하기 위해 또, 다른 피해자들과의 연대를 위해 고통 속에서도 용기를 내준 장혜영 의원에게 깊은 위로와 굳건한 연대의 뜻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당기위원회가 원칙에 따른 엄중한 판단을 내리고 장혜영 의원이 온전히 회복되어 당당한 의정활동을 펼칠 때까지 철저히 살필 것”이라고 했다.

성찰의 시간도 갖겠다고 했다. 그는 “당의 대표가 가해자란 사실은, 당의 모든 것을 바닥에서부터 재점검해야 할 일”이라면서 “저부터도 놓치고 있던 것이 없었는지 더 깊이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또 “가치와 원칙을 부여잡고 함께 몸부림해나가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을 맡고 있는 배복주 부대표가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김종철 대표가 1월15일 저녁 여의도에서 장혜영 의원과 당무 면담을 위해 식사 자리를 가진 뒤 나오는 길에 장 의원에게 성추행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김 전 대표는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사퇴 의사를 먼저 밝혔으나, 이날 당 대표단은 사안의 심각성을 판단해 김 대표의 ‘직위해제’를 결정했다. 이날 이른 아침 긴급 소집된 대표단 회의 직전까지도 배 부대표와 사건 당사자인 김 전 대표, 장 의원 외에는 당내 누구도 관련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한다. 심 의원은 정의당의 긴급 기자회견 뒤 12시간 만에 입장을 내놓았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심상정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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