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 목소리' 스가, 건강 우려에 "목 아프지만 괜찮다"(종합2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2) 일본 총리가 25일 국회에서 쉰 목소리로 답변하는 모습을 보여 건강 우려가 제기됐으나, 본인은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쉰 목소리로 답변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에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오가와 준야(小川淳也) 중의원이 몸 상태를 묻자, 스가 총리는 "목이 아파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뿐, 지극히 괜찮다"고 답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가,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 묻자 "거행 준비 조율 중"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2) 일본 총리가 25일 국회에서 쉰 목소리로 답변하는 모습을 보여 건강 우려가 제기됐으나, 본인은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스가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쉰 목소리로 답변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에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오가와 준야(小川淳也) 중의원이 몸 상태를 묻자, 스가 총리는 "목이 아파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뿐, 지극히 괜찮다"고 답변했다.
오가와 의원은 건강 악화로 사임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를 언급하면서 "(총리직 수행은) 상상 이상의 스트레스, 프레셔(심리적 압박)라고 생각한다"면서 건강을 잘 챙기라고 당부했다.
72세인 스가 총리는 지난 18일 정기 국회 개원 후 국회 시정방침 연설과 대표 질문에 이어 예산위 출석까지 강행군을 해왔다.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스가 총리의 몸 상태에 대해 "몸 상태에 특별히 이상이 없고, 공무에 지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가토 장관은 "(스가 총리의 몸 상태는) 목에 통증이 있고, 기침이 나오는 것"이라며 총리관저 의무관과 상담하면서 필요한 약을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토 장관은 스가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느냐는 질문과 관련해서는 "필요한 검사는 하고 있다"면서 검사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스가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에서 전 국민 접종에 필요한 코로나19 백신 수량을 확보하는 시기에 대해 6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의 답변은 6월까지 확보를 "예상하고 있다"는 사카이 마나부(坂井學) 관방부(副)장관의 발언과는 달라 혼선이 초래됐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입헌민주당의 오가와 중의원은 지난해 일본 정부가 "내년 전반기까지는 모든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백신) 수량을 확보한다"고 밝힌 점을 거론하며 "(스가 총리의 발언은)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스가 총리는 올해 7월로 예정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관련 검토 사항 중에 취소도 포함돼 있느냐는 질의에 "거행할 준비를 조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본 내 도쿄올림픽 개최에 관한 회의적 견해가 확산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예정대로 도쿄올림픽 개최 준비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hojun@yna.co.kr
- ☞ '야구방망이 폭행' 혐의 래퍼 아이언 숨진 채 발견
- ☞ 배우 송유정, 지난 23일 사망…향년 27세
- ☞ 논바닥서 20대 여성 숨진 채…옷 일부 벗겨져
- ☞ SK 와이번스, 이마트 야구단 된다
- ☞ "이혁재, 수천만원 안 갚아" 경찰에 고소장 접수돼
- ☞ 병원 앞에 일주일 기다린 강아지…주인 퇴원에 깡충깡충
- ☞ 신동근, '폭행피해' 고시생에 "손가락 잘린 것도 아니고…"
- ☞ 교장이 교사에 뽀뽀하며 엉덩이 '툭툭'…벌금 700만원
- ☞ 교사보다 흡연자 먼저?…코로나 백신 우선접종 논란
- ☞ 장혜영 "성추행 고통 컸지만 존엄성 위해 피해 공개"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안무가 모니카, 결혼·임신 동시 발표…"소중한 생명이 찾아와" | 연합뉴스
- 사망사고 내곤 "딸이 운전했다"…운전자 바꿔치기한 60대 | 연합뉴스
- "망자의 마지막 대변인"…시신 4천여구 부검한 법의학자의 고백 | 연합뉴스
- 학교폭력 당한 아들…가해자 신상 적힌 유인물 붙인 아버지 무죄 | 연합뉴스
- 명문대 출신 스포츠선수, 불법촬영 혐의로 검찰 송치 | 연합뉴스
- 홍준표 "명태균 따위 놀아나지 않아…큰 사고 칠 줄 알았다" | 연합뉴스
- 산타 올해도 밤하늘 찾아오시네…성탄절 이브부터 전세계 생중계 | 연합뉴스
- [샷!] 정우성 아들을 '혼외자'라 부르면 차별인가 아닌가 | 연합뉴스
- [모스크바 테트리스] 이태원클라쓰 러시아 팬이 차린 '한강라면집' | 연합뉴스
- 계엄취재 美신문 특파원 "K드라마 같은 상황…현재 3막 초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