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 탈출' 이훈재 감독 "반성도 하며 자신감 찾는 계기가 되기를"

김영훈 2021. 1. 2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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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나원큐가 길고 길었던 9연패에서 탈출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강이슬(28점 6리바운드), 신지현(21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 양인영(18점 13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91–88로 이겼다.

분위기가 꺾인 하나원큐는 리드를 내줬다.

하나원큐는 이날 승리로 지긋지긋했던 9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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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하나원큐가 길고 길었던 9연패에서 탈출했다.

부천 하나원큐는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강이슬(28점 6리바운드), 신지현(21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 양인영(18점 13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91–88로 이겼다.

출발이 좋았던 하나원큐는 4쿼터 중반까지 10점의 격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추격을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연장으로 접어든 승부. 분위기가 꺾인 하나원큐는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연장 막판 강이슬과 양인영의 연속 득점으로 짜릿한 재역전극을 만들었다.

하나원큐는 이날 승리로 지긋지긋했던 9연패에서 탈출했다. 동시에 5위 BNK 썸과의 격차도 0.5경기로 줄였다.

경기 후 이훈재 감독은 “선수들에게 힘이 생겼다는 느낌을 받았다. 4쿼터에 10점차를 금세 잃어버리기도 했지만, 연장에서 5점 지고 있을 때 쫓아가기도 했다. 반성도 하면서 자신감을 찾는 경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경기 총평을 전했다.

그는 이어 시작부터 끌려갔던 연장을 떠올렸다. “(신)지현이가 5반칙으로 빠져서 공격할 선수가 없었다. 분위기는 우리가 안 좋을 수 있겠지만, 연장에 간 이상 두 팀 모두 똑같은 컨디션이라고 생각했다. 초반에 5점을 내줬지만, (양)인영이와 (강)이슬이가 자유투를 잘 넣어줘서 이길 수 있었다.”

물론, 어려움을 딛고 승리했지만, 하나원큐에게는 4쿼터 막판이 두고두고 생각날 터. 이훈재 감독은 “우리는 너무 쉽게 공격했고, 수비에서는 매치업을 못 찾았다. (강)이슬이도 쐐기포를 넣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하나원큐는 이날 승리로 플레이오프에 실낱 같은 희망을 유지했다. 하지만 이미 4위로 올라가기에는 역부족인 상황. 때문에 남은 경기에서의 동기부여가 중요하다.

이훈재 감독은 “선수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렇게 경기하고 졌으면 데미지가 더 컸을 것이다. 물론, 지금도 연패 끊는 것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승리를 챙겨서 다행이다. 이제부터는 선수들이 힘이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 그리고 이것이 다음 경기에도 연결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다음 경기는 BNK전이기에 더 중요하다”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용인,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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