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단일화 협상 지금하자, 3월 시작하면 늦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을 지금 시작해야 한다. 3월 초에는 늦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SBS 8시 뉴스에 출연해 “(이번 선거가) 야권에게는 쉽지는 않은 선거다. 그렇지만 나라를 구하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할 각오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국민의힘은 자체 경선에 들어가는 등 단일화 진전이 없는 상황 아니냐’고 묻자, 안 대표는 “3월 초에 협상을 시작하면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굉장히 촉박하다”며 “2월까지 내내 양당이 경선 일정들을 따로 진행하다 보면 지켜보는 야권 지지자 입장에서 얼마나 초조하고 불안하겠나.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일화 실패로 인한 다자 대결 가능성에 대해 안 대표는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다”며 “그건 야권 지지자들이 바라는 구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에서 보이는 비호감 응답과 관련해서 “부족한 점은 고치고 채워야 하지 않겠나. 그런데 대법원 판결에 보면 드루킹이 8800만 건의 댓글로 저를 공격했다”며 “그 영향으로 오해하고 계신 분들도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야권의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정권 교체에 대한 갈증, 기대들이 윤 총장에게 모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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