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野 후보 단일화, 3월 되면 늦어..협상 서둘러야"

김수연 2021. 1. 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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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후보 단일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안 대표는 "3월 초에 (단일화) 협상을 시작하면 (선거)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굉장히 촉박하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 협상을 시작하면 야권 지지자도 안심하고 기다릴 수 있게 되고 합의에 이를 가능성도 아주 높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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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힘과의 후보 단일화를 서둘러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25일) SBS 뉴스8에 출연해 “3월 초에 협상을 시작하면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굉장히 촉박하다. 어쩌면 합의하기 힘들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또 2월까지 양당이 경선 일정을 따로 진행하다 보면 지켜보는 야권 지지자의 입장에서는 얼마나 초조하고 불안하고 또 지치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안 대표는 앞서 국민의당 당적을 가진 채로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안 대표가 입당하거나 ‘당대당’ 합당을 하지 않으면 본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야권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힘 최종 후보가 선출된 후인 3월 초순에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안 대표는 “3월 초에 (단일화) 협상을 시작하면 (선거)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굉장히 촉박하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 협상을 시작하면 야권 지지자도 안심하고 기다릴 수 있게 되고 합의에 이를 가능성도 아주 높다”고 말했습니다.

안 대표는 보수야권이 단일화에 실패해 다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생각한다. 그건 야권 지지자들이 바라는 구도가 아니다”라고만 답했습니다. 단일화 실패시 출마여부에 대한 즉답은 피한 채, 국민의힘이 어서 단일화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현재 여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코로나 19 손실보상에 대한 질문에 안 대표는 “자영업자를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아주 강한 입장이었다”라며 “이번 코로나19로 재난을 당하지 않은 분들까지 모든 사람들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안 대표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부족한 점은 고치고 채우겠다면서도 ‘드루킹 사건’의 영향이 있었다며, “대법원 판결에도 보면 8천8백만 건의 댓글로 저를 공격했던 게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유력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배경에 대해서는 “정권 교체에 대한 갈등이 윤 총장에게 모아지는 것 아니겠느냐”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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