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야구단 역사 속으로? 신세계 그룹에 매각 추진
문영규 2021. 1. 25. 21:56
[앵커]
프로야구계에 놀랄만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SK가 신세계 그룹에 전격 매각된다는 건데요.
이르면 내일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SK 텔레콤과 신세계 그룹의 야구단 매각, 인수 논의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신세계 그룹 관계자는 SK텔레콤과 프로야구를 비롯한 한국 스포츠의 발전 방향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세계 그룹이 SK 야구단을 인수하면 모기업은 이마트가 될 것으로 보이고 KBO 총회의 승인을 거쳐야 합니다.
SK 등 야구계는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SK는 올 시즌 사장과 단장, 감독을 교체하는 등 강한 의욕을 드러냈습니다.
이미 몇몇 선수들은 제주도에서 자율훈련에 들어갔고, 지난주 단장도 시설 점검 등 스프링캠프 준비에 집중해 왔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레 전해진 매각 소식에 선수들은 물론 구단의 고위 관계자들도 당황한 모습입니다.
신임 김원형 감독도 보도를 통해 알았다며 당혹스러워했습니다.
프로야구 개막이 두 달여 남은 시점에서 시즌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을지 우려도 나옵니다.
쌍방울 인수 형식으로 2000년 창단해 4번이나 우승한 SK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지 빠르면 내일 결정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이웅/보도그래픽:최창준
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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