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출신 법무부장관 나올까?

이정은 입력 2021. 1. 2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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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대전 서구을이 지역구인 박범계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여야는 앞서 제기된 불법정치자금 사건과 고시생 폭행 의혹 등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는데요.

박범계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검찰개혁의 마무리 투수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사청문회는 시작부터 증인 채택 문제로 여야 간 설전이 오갔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국민의힘이 자체 청문회를 열어 박범계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결론부터 낸 것을 문제 삼았고, 국민의힘은 여당이 증인과 참고인 채택을 모두 반대했기 때문이라고 맞섰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된 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 신상 관련 의혹을 두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 직후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의 폭로로 불거진 박 후보자 측근들의 불법정치자금 수수와 방조 의혹이 거듭 제기됐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측근들에게) 그(불법정치자금)와 같은 요구를 하지 말라고 지시했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박범계/법무부장관 후보자 : "제가 더 이상 관여할 수 없는, 알지 못하는 상태였기 때문에 묵인·방조로 볼 수 없다는 것이 법원의 판단입니다."]

박 후보자는 고시생 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오히려 자택 등을 수시로 찾아와 위협을 느꼈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특히, 문재인 정부 검찰 개혁의 마무리 투수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범계/법무부장관 후보자 : "문재인 대통령께서 완성해가는 이 검찰개혁의 과정에 제가 작은 밀알이라도 도움이 된다는 점이 참으로 가슴 뛰고 과분합니다."]

여야 간 이견 대립으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은 불발될 가능성이 커보이지만, 박 후보자에 대한 대통령의 재가가 이뤄지면 20년 만의 충청권 출신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되게 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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